아바코, `세미콘 코리아 2025` 참가 유리기판·HBM용 장비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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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코, '세미콘 코리아 2025' 참가 유리기판·HBM용 장비 출품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11 17:20:19

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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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아바코(대표 김광현)가 오는 19일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 2025에 참가해 유리기판용 유리관통전극(TGV) 장비 등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플라즈마 라인 장비와 TGV 장비 등 핵심 기술을 적용한 장비를 출품할 예정이며,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유리 기판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개발 완료 후 고객사에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메탈 스퍼터(Metal Sputter) 장비를 통해 HBM 시장에도 직접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로부터의 수주 성과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바코 관계자는 "반도체 및 AI 서버 기기에서 유리 기판과 HBM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관련한 패키징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바코는 독일 슈미드그룹과 합작사인 슈미드아바코코리아와 함께 Plasma Dry Etching, 전극 증착(PVD)이 가능한 장비를 개발했다. 현재 해당 장비는 중국, 대만, 유럽 및 미국 고객들에게 R&D용 장비로 공급되었으며, 본격적인 양산 장비 공급을 위한 성능 검증을 마친 상태다.

한편, 아바코는 이날 11일 공시를 통해 매출 3055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수주잔고가 약 4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이후에도 지난해 BOE로부터 수주 받은 OLED증착물류 장비를 중심으로 추가 수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