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유무선 서비스의 AI전환(AX) 본격화 등에 따라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14조625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3.5% 감소한 8631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무형 자산 상각 비용과 통상 임금 범위 확대 판결에 따른 4분기 일회성 인건비 등 반영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무선서비스 매출은 2.2% 늘었으며, 기업 인프라 매출은 1.3% 늘었다. 기업 인프라 사업 가운데선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세가 9.2%로 가장 높았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파주에 AI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추진 중이다.
◆ 무선 가입회선수는 13.6% 증가, 5G 비중은 73%
먼저 연간 기준 모바일 매출은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와 AI 챗봇, AI 콜봇 등 AX 활동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8% 증가한 6조4275억원을 달성했다. 이중 알뜰폰(MVNO) 가입 회선과 로밍 수익 증가하며 접속 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2.2% 늘어난 6조1171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851만5000개로 전년 대비 13.6% 늘었다. MNO 가입 회선은 2023년 대비 8.5% 늘어난 2036만8000개를 달성했다. 5G 가입 회선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795만2000개로 집계됐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 회선 중 5G 회선 비중은 72.7%로 전년 64.1% 대비 8.6%p(포인트) 늘어났다. 연간 기준 알뜰폰 회선은 총 814만7000개로 전년 대비 28.8% 늘었다. 작년 4분기 기준 사물인터넷(IoT) 회선과 MVNO 회선을 제외한 이동통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3만5356원으로 전년보다 0.5% 소폭 줄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이 포함된 스마트홈 부문은 3.7% 증가한 2조50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IPTV사업 매출은 OTT 이용량 증가 등 대외 요인에도 꾸준히 가입 회선을 유치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조 3277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 회선은 557만6000개로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
◆ 2027년 파주 AIDC 준공 목표, B2B AI 사업 핵심 축으로
LG유플러스가 강조하고 있는 기업 간 거래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파주AIDC를 필두로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지난해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1조7055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인프라 매출에는 IDC, 솔루션,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다.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3565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추진 중인 파주 AIDC를 필두로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차세대 냉각 솔루션 개발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IDC를 B2B AI 사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회선 사업도 전년 대비 2.9% 증가한 8223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솔루션 사업은 지난해 고수익 사업 중심 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수익성이 낮은 사업 일부를 중단 및 축소함에 따라 전년 대비 5.7% 감소한 52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CAPEX는 24% 줄어…배당성향은 11.5%p 증가
한편 연간 기준 CAPEX(설비투자)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년(2조5143억원)과 비교해 23.6% 줄어든 1조920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CAPEX는 5308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했다. 마케팅비용은 전년보다 2.1% 증가한 2조2091억원로 나타났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배당금은 영업이익 감소해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한 650원으로 확정하고, 배당성향도 54.7%로 전년대비 11.5%p 증가했다. 올해는 주주환원율을 순이익의 40~6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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