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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통령’ 트럼프 당선후… 국내 가상가산거래소 신규 가입자 월 평균 50만명 육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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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정무위원회)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의 월평균 가입자 수가 4.5 배로 증가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월평균 가입자 수는 10만8695명이었는데 11월과 12월 급증, 월평균 49만2464명으로 50만명에 육박했다. 지난해 신규 가입자 207만1877명 중 47.6%인 98만4927명이 11월과 12월에 가상시장 문을 두드렸다.

연령대로 보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늘어났다. 이들은 지난해 전체 신규 가입자 중 47.5%(98만3360명)를 차지했는데, 특히 11월과 12월에 46만3000여 명이 가입했다.

이헌승 의원은 “미국 정책환경 변화에 따라 신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급격한 가격 변동성으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상자산의 건전한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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