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지난 3분기에 이어 감소세를 기록했다. 모바일 사업은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에 타격을 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31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75조7883억원, 영업이익 6조49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각각 직전 분기 대비 4.19%, 29.3% 감소한 수치다.
당초 증권가는 작년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익을 10조원대로 예상했으나, 실적 발표를 앞두고 7조원 대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사실상 4분기 영업익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DS부문의 경우 작년 4분기 영업이익 2조9000억원, 매출 3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 영업이익도 직전 분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25%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해서는 흑자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모바일 및 PC용 수요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HBM 및 서버용 고용량 DDR5 판매 확대로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개발비 및 첨단 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수요 약세와 첨단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동률 하락 및 첨단 공정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부문은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로 스마트폰 판매가 줄었다. 이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MX 및 네트워크 부문의 4분기 매출은 2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TV 등을 담당하는 VD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연말 성수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매출이 확대됐으나, 수요 정체 및 경쟁 심화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됐으나, 비용 효율화 등을 추진해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VD 및 가전 부문의 4분기 매출은 1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시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한 17조8000억원으로 사업별로는 DS 16조원, 디스플레이 1조원 수준이다.
연간 시설투자 금액은 역대 최대인 53조6000원이며 DS 46조3000원, 디스플레이 4조8000억원이 투자됐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2조7260억원, 매출은 300조8709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각각 398%, 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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