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금융감독원이 주요 금융지주들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를 내달 4일에 발표하기로 했다. 다만, 중간 브리핑 성격인 만큼 최종적인 제재안은 3월 이후에나 확정된다는 입장이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달 중 발표 예정이었던 KB·우리·NH농협금융지주 및 은행의 정기검사 결과를 2월 4일에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금감원은 해당 검사 결과를 12월에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회의 내란 국정조사 등으로 인해 발표 시점을 연달아 연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달 4일 발표되는 정기검사 결과는 최종 제재안은 아니다"라며 "중간 브리핑 성격이며, 금융지주들이 어떤 점을 위반했는지 설명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통상 지주 등 금융회사의 제재 절차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친다. 금감원 검사국이 징계 의견서를 작성해 제재심의위원회에 송부하는 식이다. 2월 발표가 중간 브리핑인 점으로 볼 때, 아무리 빨라도 3월 이후에나 최종 제제안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이 받는 제재 수위에 이목이 쏠린다. 작년 8월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이 연루된 350억 규모의 부당대출이 수면 위로 드러난 바 있다. 이에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은 금감원의 정기검사뿐만 아니라 검찰 수사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금감원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조병규 전 우리은행장 등이 부당대출을 인지하지 않고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장이 직접 나서서 우리금융을 저격했던 만큼 제재는 거의 확실시 된다"면서도 "다만, M&A와 결부시킬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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