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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피, XR 명상앱 ‘무아’ 공개…메타퀘스트 이어 삼성·애플 지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1-22 20:15:23
김문기 기자

엔피 XR 명상앱 '무아' 컨셉 이미지 [사진=엔피]
엔피 XR 명상앱 '무아' 컨셉 이미지 [사진=엔피]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엔피(NP, 대표 백승업)는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명상 앱 ‘무아(MUA)’를 22일 공개했다. 오는 3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무아’는 정신을 집중해 스스로를 잊는 경지를 의미하는 ‘무아지경’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개인 명상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도 명상에서부터 공간 명상, 바디스캔 명상 등으로 구분된다.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로 파악 가능한 바이오 데이터와 심리 데이터를 분석해 스트레스 완화 및 정서적 안정을 돕는 맞춤형 명상 프로그램 추천도 제공한다.

‘무아’는 엔피와 카이스트의 공동 연구로 개발된 초개인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이 알고리즘은 인지 심리학적 접근법을 활용한 설문 분석으로 수집된 마인드 데이터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얻은 바이오 데이터와 결합하여,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소리명상 분야의 권위자인 박설아 감독과의 협업으로 사운드 콘텐츠를 구현했다. 박 감독은 싱잉볼, 크리스털 차임과 같은 명상 악기와 한국 전통악기를 활용했으며, 자연의 진동 주파수를 기반으로 한 솔페지오 기법을 접목시켰다.

이번 서비스는 메타스토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으로 메타 퀘스트 기기 사용자는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향후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안드로이드 기반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은 물론 애플 ‘비전프로’ 등의 기기를 위한 버전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무아’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넘어 사용자 일상에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올 XR 킬러 콘텐츠”라며, “현대인의 요구를 반영한 최적화된 명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피는 2021년 XR 스테이지를 오픈한 이후 방송, 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영화,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의 XR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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