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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손경식 CJ그룹 회장 "글로벌 확장 기회, 초격차 경쟁력 갖춰야"

[ⓒ CJ뉴스룸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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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룹이 올 한 해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절호의 기회로 만들 수도 있고 시장에서 도태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런 중요한 시점에 우리 그룹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성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필수적인 것은 각 사업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손 회장은 그룹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성장동력'과 '잠재적 기회 발굴'을 제시했다.

성장동력 면에선 K-문화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손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우리 문화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식품, 물류, 엔터, 뷰티 분야 모두 글로벌 확장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그룹의 글로벌 성장 비전을 대외에 적극 제시함으로써 시장의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 CJ그룹]
손경식 CJ그룹 회장. [ⓒ CJ그룹]


각 사업에서의 잠재적인 기회를 발굴해 성장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비전도 제시됐다.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면 경쟁자에게 밀리거나 성장 기회를 놓칠 수 있기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손 회장은 "그동안 우리는 성장의 기회가 이미 있었거나 새로운 기회가 열렸음에도 준비가 부족해 활용을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지금도 그룹의 각 사업들을 보면 기회가 열려 있는 사업들이 많은데 철저히 준비된 자세로 성장의 기회를 미리 포착하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손 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을 가속화함으로써 그룹의 성장성을 되찾는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중기목표 달성을 넘어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 기업이 되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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