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터데일리 오병훈기자] 네이버페이가 한국투자저축은행과 손 잡고 대안신용 및 여신 서비스 확장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투자저축은행 입장에서는 네이버페이 기술력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네이버페이 측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의 기존 금융소비자를 네이버페이 서비스로 유입시킬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는 셈이다.
네이버페이(대표 박상진)는 한국투자저축은행과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국투자저축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이용자에게 새로운 혁신의 경험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차별화된 수신·여신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 ▲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를 활용한 혁신적 금융상품 제공 ▲양사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상호 협력 등을 함께 진행한다.
양사 업무협약 내용 일부는 현재 진행 중이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12월부터 네이버페이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개인 신용대출 상품에 네이버페이 대안신용평가모형인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대출 고객에게 추가 대출한도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등 내부 심사전략을 고도화했다.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방대한 금융 및 비금융데이터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네이버페이와 NICE평가정보가 공동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이다.
지난 17일에는 한국투자저축은행 홈페이지 외에 네이버페이 ‘예적금 비교’ 서비스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상품인 ‘한투 원투 한달적금’이 출시됐다. 해당 상품은 31일간 매일 납입하는 단기 적금으로 연 12%(세전) 이자를 제공한다.
다음달에는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새로받기’ 서비스에서도 한국투자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양사가 함께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제휴사업에 대해 지속 논의할 계획이다.
조재박 네이버페이 부사장은 “양사 협력을 통해 네이버페이 강점인 데이터 인텔리전스와 플랫폼 역량을 한국투자저축은행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협업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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