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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AI 블랙아웃, '챗GPT'도 멈췄다…장현국, 액션스퀘어 공동대표로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근욱 KT스튜디오지니 신임 대표(왼쪽). [ⓒ 정근욱 대표 페이스북 및 KT스튜디오지니 홈페이지 갈무리]
정근욱 KT스튜디오지니 신임 대표(왼쪽). [ⓒ 정근욱 대표 페이스북 및 KT스튜디오지니 홈페이지 갈무리]


KT스튜디오지니, 4년 만에 수장 교체…KT 사장단 인사 본격화

[채성오기자] KT그룹의 계열·자회사 사장단 인사가 속속 단행되고 있습니다. 12일 KT는 KT스튜디오지니 신임 대표에 정근욱 메리크리스마스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는데요. 정근욱 KT스튜디오지니 신임 대표는 2017년 쇼박스 운영본부장을 거쳐 이듬해인 2018년부터 메리크리스마스 부사장으로 재직한 인물입니다. KT스튜디오지니의 대표 교체 배경은 KT의 조직개편 및 사업 방향성 개편과 맞물립니다. 앞서 KT는 지난 10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KT알파의 콘텐츠사업본부를 KT스튜디오지니가 양수하는 사안을 의결했는데요. 이달 1일부로 KT알파의 콘텐츠사업본부 자산, 재산, 권리 일체를 양수받은 KT스튜디오지니는 그룹 내 분산된 콘텐츠 역량을 결집시켜 사업 시너지를 추진하고 IP스튜디오로의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KT는 KT엠모바일, KT엠앤에스(KT M&S) 등 일부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KT엠모바일은 KT 커스터머 사업본부장, KT 서부고객본부장 등을 거친 구강본 KT 상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KT엠앤에스 신임 대표는 KT 충남·충북광역본부장, KT 강북·강원광역본부 경영기획담당, KT 강북·강원광역본부장 등을 지낸 최찬기 전무가 맡았습니다. 내년 1월 출범하는 KT의 네트워크 운용·관리 신설법인 KT넷코어와 KT피앤엠(P&M)의 경우 최시환 KT 전무와 박태호 KT 상무가 각각 대표이사로 임명됐습니다. KT 5G/GIGA 사업본부장, KT 서부법인본부장을 지낸 이성환 KT 상무는 KT MOS 남부 신임 대표를 맡게 됐고 부동산 계열사인 KT에스테이트의 경우 김승환 전 D&O CM 대표가 신임 대표로 임명됐네요. KT그룹의 고객서비스 플랫폼을 담당하는 KT씨에스(CS)는 지정용 KT 전북·전남광역본부장 전무가 하마평에 올랐지만 주주 동의 등 일부 절차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이 24일 법정에 출석했다. [ⓒ 디지털데일리]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이 24일 법정에 출석했다. [ⓒ 디지털데일리]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 액션스퀘어 공동 대표 내정

[문대찬기자] 액션스퀘어는 12일 위메이드 장현국 부회장이 자사에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액션스퀘어 공동 대표로 내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장 부회장은 위메이드 대표 역임 당시 가상화폐 위믹스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이끌어 기업 가치를 높인 인물입니다. 특유의 투자 안목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장 부회장은 액션스퀘어 공동 대표로서 김연준 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액션스퀘어는 장 부회장이 블록체인 신사업과 게임 개발사 투자라는 신영역을 개척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주주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위메이드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현재도 위메이드에 재직 중인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장 부회장은 올해 초 위메이드 대표직을 내려놓고 부회장직에 오른 바 있는데요, 재임 중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위믹스 유동화 계획이 없다고 공표한 후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게 검찰의 주장입니다.



"위기를 기회로"…IPTV, 'AI 기반 IoT 플랫폼'으로 혁신 지속한다(종합)

[강소현기자] 12일 한국IPTV협회 출범 16주년을 기념한 ‘IPTV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IPTV(인터넷TV) 등장 이후 지난 24년간의 성과가 공유된 가운데, 현장에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발 미디어 생태계 변화가 가속화되며 유료방송 시장의 위기의식이 감지됐습니다.

케이블TV·위성방송에 이어 IPTV(인터넷TV)의 가입자도 곧 감소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는 정부에 글로벌 플랫폼 수준의 규제 완화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위기 속에서 AI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AI 기반 통합 IoT(사물인터넷통신) 플랫폼으로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임현규 KT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은 이날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2024 IPTV의 날’ 행사에서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IPTV는 치매나 고독사와 같은 사회 문제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스피커를 통해 ‘살려줘, 긴급 상황이야’라고 말하면 지역 소방본부에 연결되는 방식”이라며 “통합 AI 케어 서비스는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 금융 논의의 장…2025년 전망 금융IT이노베이션 세미나 개최

[이상일기자]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디지털데일리 주최 금융IT 이노베이션 콘퍼런스가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주제는 '리디자인 디지털 금융'으로, 금융 IT 분야 기업들이 AI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노하우를 전했는데요.

행사에 앞서 양경진 디지털데일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에선 최신 디지털 금융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 기술 및 트렌드가 발표, 전시된다"며 "참석자 여러분의 풍부한 경험과 성공 전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축사에 나선 김광옥 금융IT혁신포럼 회장은 "올해도 금융권에서 AI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진화 등 기술 혁신이 활발히 이뤄졌다"며 "개인화와 초자동화를 통한 금융 서비스의 획기적인 지원은 2025년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기조발표에서는 황인하 신한은행 테크그룹장이 '더 NEXT 성과와 향후 IT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신한은행은 '더 NEXT'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코어뱅킹과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강조했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거래 속도를 6배 향상시키고 로그인 속도를 92% 단축하는 등의 성과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성공 사례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상근 iM뱅크 부행장은 두번째 기조발표에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중심의 하이브리드 뱅킹 구현을 목표로 차별화된 iM뱅크의 접근법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오전 무대에는 유아이패스, 한국레드햇, 서비스나우,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지음AI, 한국IBM이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오후 A트랙에는 클라우드플레어, 와탭랩스, 안랩, 세일포인트, 한국IBM, HPE이 무대에 올랐고 B트랙에는 한국IBM, 제네시스코리아, 카우치베이스, 리미니스트리트, 토마토시스템, 알테어가 세션을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통합트랙에는 포시에스 문광훈 이사, 인젠트 김중식 전무, 토스뱅크 박준하 CTO의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챗GPT 서비스 중단이 정전 때문임을 알리는 오픈AI의 SNS 게시글. [ⓒ 오픈AI 엑스 갈무리]
챗GPT 서비스 중단이 정전 때문임을 알리는 오픈AI의 SNS 게시글. [ⓒ 오픈AI 엑스 갈무리]


챗GPT 사용 불가 상태...오픈AI "정전 발생했다" 소라 때문?

[이건한기자] 전세계에서 널리 쓰이는 오픈AI의 '챗GPT' 서비스가 한국시간 12일 오전 수시간 이상 먹통이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픈AI는 공식 SNS에 '정전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먹통 당시 챗GPT 웹 버전에서는 "현재 챗GPT를 사용할 수 없으며 문제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란 짤막한 영문 안내만 표시됐습니다. 앱 버전 역시 질문 입력 시 "흠...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라며 원인 파악이 불가능한 오류 메시지만 출력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오후 2시경 오픈AI는 모든 서비스가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알렸는데요. 여전히 구체적인 원인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정황상 오픈AI가 최근 정식 출시한 생성형 AI 기반 영상제작 서비스 '소라'에 대한 트래픽이 폭주하며 계정 생성이 일시중지됐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자원 등을 무리하게 끌어 쓰다가 챗GPT까지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한 이번 사고로 글로벌 AI 리더로 평가됐던 오픈AI의 서비스 운영 안정성 및 위기관리 능력도 도마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방첩사 작성한 계엄문건 공개' 제목으로 유포된 해킹 메일. [ⓒ 독자 제공]
'방첩사 작성한 계엄문건 공개' 제목으로 유포된 해킹 메일. [ⓒ 독자 제공]


비상계엄 악용한 해킹 메일 주의보…'북한 배후' 추정

[김보민기자] 북한 배후로 추정되는 위협그룹이 비상계엄 사태를 악용해 해킹 메일을 유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계엄 관련 정보 공유로 위장한 해킹메일이 대량 유포되고 있어 개인, 기업, 기관 관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는데요. 일부 해킹 메일은 '방첩사 작성한 계엄 문건 공개'라는 제목을 달고 있어 사용자 이목을 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가 된 건 메일 속 첨부파일입니다. '계엄사-합수본부 운영 참고자료'라는 이름의 이 파일을 누르면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되거나 유해 사이트로 접속될 수 있는데요. 이때 개인 혹은 업무 정보와 같은 민감 데이터가 탈취될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번 해킹메일을 북한 배후 위협그룹을 통해 배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KISA는 보안권고를 통해 모르는 이메일이나 첨부파일을 열람하지 말고,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를 클릭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해킹메일에 대한 상세 내용과 대응 방안은 보호나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 상무, 백남기 인텔코리아 삼성사업총괄 부사장. [ⓒ 디지털데일리]
(왼쪽부터)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 상무, 백남기 인텔코리아 삼성사업총괄 부사장. [ⓒ 디지털데일리]


"AI PC 대중화 목표" 삼성전자, '갤럭시 북5 프로' 공개…갤럭시 AI+코파일럿 PC로 차별화

[옥송이기자] 삼성전자는 12일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갤럭시 북5 프로'를 공개했습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 상무는 해당 제품으로 AI PC 시장 공략하는 동시에 갤럭시 AI 생태계 확장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AI PC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해 글로벌 시장 중 한국에서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갤럭시 북5 프로는 35.6cm(14형), 40.6cm(16형) 두 가지 모델로, 그레이와 실버 색상으로 내달 2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갤럭시 북5 프로는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기능을 모두 탑재해 차별화된 AI 경험을 앞세웠습니다. 특히 최대 47 탑스(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 (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했죠. 아울러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 기반의 'AI 셀렉트' 기능을 탑재해 궁금한 이미지 또는 텍스트가 있을 경우 별도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 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리스크 해소 급한데 멈춰선 국회…'반도체 특별법' 시간표는 [소부장반차장]

[배태용기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당선 이후 반도체 시장에 미칠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조금이라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반도체 특별법' 도입이 사실상 내년으로 밀렸습니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법안 통과가 지연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임기 동안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보호무역 정책과 대중국 강경 노선을 펼쳤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산업은 첨단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당선이 확정되면서 미국이 다시금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은 이미 자국 내 반도체 제조를 강화하기 위해 2022년 '반도체법(CHIPS Act)'을 제정,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하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게 현지 공장 설립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복귀는 이와 같은 정책 기조를 약화하고, 대신 보호무역주의와 대중국 제재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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