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해제 이후 금융업종에서 발빠르게 자금을 회수하고 있는 가운데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주가도 맥을 못 쳤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총 1조85억 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이들은 금융업을 집중 매도하면서 4일(2551억 원)과 5일(2786억 원) 이틀 연속 2000억 원을 넘긴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금융업종 지분율도 1%p(37.19%→36.12%)넘게 줄었는데 전체 21개 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빠졌다. 보험과 증권도 각각 -0.60%p, -0.26%p를 기록했는데 두 업종이 금융업에 해당하기에 외국 자본의 금융업종 이탈은 한층 더 두드러진다.
4대 금융지주의 지분율과 주가 하락도 눈에 띤다.
특히 KB금융지주는 78.14%에서 77.19%로 가장 큰 폭(약 1%p)으로 감소했고, 신한금융지주는 61.09%에서 60.62%로, 하나금융지주는 68.29%에서 68.14%로, 우리금융지주는 46.11%에서 45.84%로 떨어졌다.
외국인 지분율이 빠지면서 주가도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KB금융은 사흘 동안 15.7% 하락해 가장 큰 폭의 하락율을 보였고 신한금융은 9.0%, 하나금융은 7.9%, 우리금융은 5.9% 각각 하락률을 보였다.
환율 상승 등에 따라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하락하는 등 재무상황 악화로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밖에 없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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