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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임종룡 회장 재임시에도 '손태승 불법대출' 발견"… 긴장 지속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1-28 16:06:38
권유승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금융권 공감의 장'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금융권 공감의 장'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재임시절에도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관련 친인척 부당 대출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히고 나섰다.

이복현 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과 오찬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 친인척 불법 대출에 관한 검사를 진행 중인데 현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재임 시에도 유사한 형태의 불법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 회장과 현 행장 재임시에도 유사한 거래가 있었다"며 "불법이나 위규 비리에는 무관용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2020년 4월3일부터 올해 1월16일까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금감원은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두 차례 연장해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점검 결과를 내달 중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부당대출 관련) 이사회에 제대로 보고됐는지, 내부통제가 왜 작동 안 했는지도 점검해 볼 것"이라며 "12월 중으로 이런 내용을 포함한 검사 결과를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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