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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 초월 오프닝에 꼬마 지용이까지…최신 기술 총망라된 '2024 마마 어워즈'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인기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이 시공간을 초월한 모습으로 로봇독과 함께 무대에 등장하는가 하면, 지드래곤의 무대 영상에선 그의 어린시절 모습이 첨단기술로 재현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성황리에 마친 글로벌 대표 K-팝 시상식 ‘2024 MAMA AWARDS(마마 어워즈)’가 숱한 화제를 낳으며 그 여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올해 25년째를 맞이하는 ‘마마 어워즈’는 올해 K-팝 시상식 최초로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포문을 열었다. 이어 22일과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로 3일 간 이어지며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생중계됐다.

올해 마마 어워즈는 ‘BIG BLUR : What is Real? (빅블러 : 왓 이즈 리얼?)’ 콘셉트 하에 다양한 기술력이 응집된 인터렉티브한 무대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평가다. 취향과 문화, 지역 등 경계가 모호해지고 융합되는 빅블러 시대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느 것이 진짜인지에 대한 화두와 함께 그 물음에 대한 답을 무대로 보여줬다.

22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펼쳐진 오프닝 영상부터 인공지능(AI)로 만들어진 음악과 일부 영상으로 구성, 시작부터 ‘무엇이 진짜인지’ 화두를 제대로 던졌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로봇독과 함께 무대에 등장, 시공간을 초월해 교세라 돔 현장으로 연결을 표현한 ‘테마(THEME) 스테이지’로 웅장한 포문을 열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아이브 유진이 공연장을 가로지르는 활 퍼포먼스로 또 하나의 아이코닉한 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무대를 본 팬들은 “오프닝 스케일 미쳤다”, “연출이 미쳤다”며 무대 스케일에 감탄하는가 하면, “유진이 실제로 화살을 쏜거냐” 등 무대에 대한 회자로 ‘어느 것이 진짜인지’ 화두를 던지는 콘셉트에 걸맞은 레전드 퍼포먼스 탄생을 입증했다.

[ⓒ CJ ENM]
[ⓒ CJ ENM]

이어진 23일 챕터 2에선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연일 화제의 중심인 지드래곤의 무대 영상에서 그의 어린시절 모습이 첨단기술로 재현되며 눈길을 끌었다.

또,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색다르게 재탄생한 비비의 메가 히트곡 ‘밤양갱’ 무대에서는 특수 효과가 입혀져 한 편의 동화 같은 무대가 펼쳐졌고, 무대를 본 팬들은 “신비롭다”, “이번 마마 다양해서 진짜 좋다” 등 폭발적인 반응으로 화답했다.

이날 익스클루시브 스테이지로 시상식 최초 공개된 변우석의 ‘소나기’ 무대에서 역시 서정적인 특수 효과를 덧입혀, 화려함을 덜어내는 대신 오롯이 보컬에 집중할 수 있는 연출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다중우주를 테마로 한 에스파의 무대는 첨단기술력을 총망라, 화려함의 정점을 찍었다. 해당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400만을 돌파하며 여전히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는 중이다.

에스파는 올해 마마어워즈에서 '여자 그룹상', '베스트 걸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 '팬스 초이스 피메일 톱10' 등 6관왕은 안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장안의 화제인 ‘아파트(APT.)’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한 브루노 마스와 로제, 로봇과 함께하는 ‘마에스트로’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은 세븐틴까지 전 세계 K팝 팬들을 열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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