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는 것과 유사하다. 자동차는 모든 미래 기술들이 수렴되는 곳이다. 퀄컴은 자동차를 더 안전하계 설계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보행자뿐만 아니라 자동차간에도 안전한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의 도입을 통해 보다 큰 사업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용재 퀄컴 CDMA테크날러지스 코리아 전무는 2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된 ‘제2회 DIC(DigitalDaily Industry Conference) 2024’에서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주제로 이같이 강조했다.
퀄컴은 지난 20년 동안 자동차를 연결하고, 그 후 실내 경험을 더욱 몰입감 있게 만들었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점점 더 많은 보조 및 자동화 주행 기능을 설계해 왔다.
장 전무는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대한 총체적인 밑그림을 설명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모든 차량 등급에서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창출하고, 이를 시장에 출시하며, 필요에 따라 또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을 보다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섀시는 스냅드래곤 자동차 연결 포트폴리오, 콕핏 포트폴리오, 라이드 및 차량-클라우드(Car-to-Cloud) 플랫폼을 포함하고 있다”라며, “안전성을 기반으로 설계됐고, 기술 발전에 맞춰 차량이 진화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퀄컴은 오토모티브 시장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 와일레아 비치 리조트 메리어트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신규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인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와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플랫폼은 2021년 퀄컴이 누비아를 인수한 이후 자체 설계한 ‘오라이온 CPU’를 기반으로 해 전장용으로 확장한 사례다.
장 전무는 “스냅드래곤 콕핏은 생성형 AI를 만나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며, “자동차 안에서 자율주행 중에도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소화함과 동시에 쇼핑을 위한 페이 시스템과 보다 강화된 보안 솔루션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2024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사업 다각화를 강조했다. 기존 모바일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IoT, XR, PC뿐만 아니라 오토모티브로의 사업 확장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오토모티브 분야에서는 80억달러(11.2조원)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장 전무는 “오토모티브 분야의 혁신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협력사들과 다각도로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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