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위치한 자국 대사관을 폐쇄한 지 하루만에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
21일 CNN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키이우 주재 대사관이 다음날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부터 대사관 직원들은 정상적으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 대변인은 "러시아의 공습 가능성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떠난 직원은 없다"고 말했다.
전날 미 국무부는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다는 첩보를 전해들은 뒤 대사관을 전격 폐쇄한 바 있다. 대사관 직원들은 국무부로부터 자택에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고 출근을 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서방에 혼란을 주기 위해 가짜 정보를 유포한 것으로 파악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러시아가 키이우에 공습을 감행한다는 가짜 정보를 퍼뜨려 심리전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식 심리 작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법적 오류가 그 증거"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장교들이 러시아가 300기 이상의 드론과 전투기, 미사일 등으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텔레그램에서 메시지 형태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비디오를 통한 담화를 통해 "최근 러시아가 패닉을 일으키는 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러시아를 도울 뿐"이라며 "그들이 우리의 감정을 이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공습 가능성에 대해선 항상 예의주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사관 폐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하고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교리 개정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1000일째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 이에 러시아는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고 같은 날 푸틴 대통령은 핵사용 문턱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핵교리 개정안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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