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4]웹젠 ’칼’ 갈았네…’드래곤소드’ 최초 시연에 모두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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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4]웹젠 ’칼’ 갈았네…’드래곤소드’ 최초 시연에 모두 쏟아부었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1-15 13:53:03

부산=오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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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웹젠이 부산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4’에서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된 부스 행사를 통해 ‘드래곤소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신작 드래곤소드에 대한 최초 공개 시연 행사였던 만큼, 굿즈샵과 코스프레 행사, 럭키드로우 등 방문객들이 동선에 맞춰 신작 지식재산권(IP)를 즐길 수 있도록 부스를 설계한 점이 돋보였다.

지난 14일 오후 방문한 웹젠 드래곤소드 부스는 오전부터 길어지기 시작한 줄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현장 직원에 따르면, 다수 이용자가 부스를 찾으면서 게임 시연을 위한 대기시간은 2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기자가 직접 웹젠 부스를 방문해보니, 방문객으로 하여금 처음 게임 시연부터 굿즈샵까지 연속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부스를 설계한 점이 인상깊었다.

먼저 부스에 마련된 PC로 드래곤소드를 경험하는 것으로 체험이 시작됐다. 웹젠이 지스타2024를 통해 일반 이용자에게 최초 공개한 드래곤소드는 3인칭 3D 액션 판타지 게임으로 각종 던전을 돌면서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이 핵심 콘텐츠였다.

적당한 전투 쾌감과 쉬운 조작감 등으로 게임에 몰입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날 체험해본 메인 콘텐츠는 ‘튜토리얼’과 ‘스토리던전’, ‘용의재단’ 총 세가지였다. 이날 기자가 중점적으로 체험해본 콘텐츠는 튜토리얼이다.

튜토리얼은 메인 퀘스트를 통해 주인공 ‘류트’ 스토리가 전개되는 방식이다. 개발진들이 초반부 스토리 애니메이션 연출에도 신경을 쓴 덕분에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가 상당했다. 스토리 애니메이션이 끝난 뒤에는 전투 방식을 익힐 수 있도록 간단한 과제를 해결하는 콘텐츠가 이어졌다.

전투 자체는 어려운 부분이 없었다. 몬스터 공격은 점프나 돌진기로 쉽게 피할 수 있었다. 전투 시스템 중에 눈길이 가는 것은 태그 전투 방식이었다. 일정 타이밍마다 동료 아이콘 위로 ‘태그콤보’라는 표시가 뜰 때 숫자키를 누르면 동료 캐릭터로 전환돼 더 큰 데미지를 줄 수 있었다. 추가로 몬스터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 수 있는 ‘스턴블로’도 있어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했다.

전투 요소에 더해 퍼즐 게임 요소도 가미됐다. 나무를 쓰러뜨려 다리를 만들고, 돌을 옮겨 문을 여는 등 게임 진행 중에는 종종 맵과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게임 시연을 마친 뒤 시연 공간 출구로 나가니 곧 이어 코스프레 행사가 진행되는 무대와 함께 럭키드로우 행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게임 체험 직후 남아 있는 드래곤소드 여운이 곧바로 여타 행사로 이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코스프레 행사에는 국내 유명 코스프레 전문팀 ‘에이크라운’ 모델과 ‘현대N페스티벌 DCT’ 소속 레이싱 모델과 일본 코스프레 전문팀 ‘코스믹스’ 모델들이 출품작 속 캐릭터를 연출했다. 웹젠 부스 방문 후기를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한 관람객에게 추첨을 통해 코스프레 모델 의상 중 특정 액세서리도 증정하는 행사도 이어졌다.

부스 마지막은 방문객들의 게임 체험 여운으로 지갑을 열게 할 굿즈샵이 자리했다. 굿즈샵 ‘프렌즈 마켓’에서는 의류 및 라이프 스타일 굿즈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웹젠 프렌즈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날 게임을 드래곤소드 부스에 방문한 안모씨(24)는 “드래곤소드는 쉬운 전투와 간단한 퍼즐 요소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느껴졌다”며 “다만, 3D 멀미가 있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큰 화면으로 즐기기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