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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이달 들어 북한 GPS 방해 331건…피해는 없어"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이달 들어 북한의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방해 활동에 의한 장애 신고가 331건 접수됐으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초 발생한 GPS 전파혼신 상황에 대해 "북한 개풍 및 해주 방향에서 유입되는 전파혼선 신호가 중앙전파관리소의 전파관리시스템에 지속 탐지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전파혼신은 GPS가 수신하는 신호보다 높은 세기로 GPS 주파수 대역에서 방해전파를 송출해 GPS 신호의 정상적 이용을 방해하는 행위다. 전파혼신 시 육·해·공 교통 위치정보 수신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일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GPS 신호수신 장애 접수 내역은 항공기 279건, 선박 52건 등 총 331건이며 운항사고 등 실제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GPS 전파혼신 상시 감시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는 GPS 이용주의 항공고시보 발행, 항공기 대체항법 및 지상항행안전시설 이용, 관제기관 지원 등을 통해 운항에 차질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혼신상황 전파, 해경과 협력한 어선 안전조업지도, 항해주의 안내 및 선박 대체항법 이용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항공기‧선박 등의 운항에 피해가 없도록 GPS 전파혼신 상황을 주의 깊게 감시하며 관계부처와 함께 상시 대응태세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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