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KT클라우드가 이달 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지난 2022년 KT로부터 분사 당시 약속된 직원들의 ‘본사 복귀’ 선택을 앞두고, 회사의 향후 사업추진 및 조직개편 방향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28일 KT클라우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이달 3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경영성과 및 앞으로의 사업추진 방향을 설명한다.
KT클라우드는 KT가 2022년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부를 분리해 설립한 클라우드 전문기업이다. 수도권 7개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국 13개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IDC 사업을 전개해 온 국내 대표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다.
최근 KT클라우드는 분사 이후 사업적으로 가장 큰 변곡점에 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영섭 KT 대표가 글로벌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전격 추진하면서, 그룹의 클라우드 자회사로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인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KT클라우드 내부적으로는 지난 2022년 분사 당시 회사로 전적한 직원들의 일부 ‘본사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KT그룹은 당시 KT클라우드로 전적하는 직원들에게 2년 후 KT 본사로의 복귀를 보장하는 옵션을 부여했다. KT클라우드에 따르면 다음달 초 직원들의 옵션 여부를 조사하고, 12월 중 복귀가 진행될 예정이다.
KT클라우드 직원 수는 약 600명으로 이 중 신입공채와 경력직으로 새롭게 합류한 직원들 외에 KT 본사와 KT그룹의 IT서비스 자회사 KT DS 출신만 2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본사 복귀 비중이 얼마나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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