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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KB국민은행 고객 개인정보, 위탁 회사에 통째로 넘어가" 질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0-17 19:01:44
권유승 기자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KB국민은행의 고객 개인정보 등이 위탁 회사에 통째로 넘어가고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KB국민은행의 '콜센터 위탁' 관련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국민은행은) 고객의 개인정보, 거래정보, 신용정보가 위탁 회사에 통째로 넘어가는 문제가 있다"며 "또한 금융상품에 대한 실제 상품 안내 계약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 과정들을 콜센터에서 진행이 되고, 심지어 내부 직원의 업무 지도까지도 콜센터에서 해주는 문제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은행의 본질적인 요소에 대해서는 제3자 위탁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본질적 요소가 위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련해서 금감원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점검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국민은행 정기) 검사가 아마 종합감사까지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종감 전에 상황을 한번 보고하고 검사가 종료된 이후에 별도로 또 추가 상세히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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