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티맥스그룹 9개 계열사가 모인 티맥스에이앤씨(A&C)가 권고사직을 진행한다. 자본잠식 상태로 지난달 직원들 월급이 지연되는 등 경영난에 직면하자 직원들 자발적 퇴직까지 권고하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티맥스A&C는 1200여명 전체 임직원 대상으로 권고사직 공지를 전달했다. 권고사직에 따른 위로금이나 별도 보상은 없다. 단 퇴직을 결정한 직원들 대상으론 실업급여 수령이 가능하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티맥스그룹 측은 “경영효율화를 위해 권고사직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상경영 시행 등 현 위기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영위 중인 비즈니스는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맥스A&C는 티맥스그룹에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핀테크 등 플랫폼을 개발하거나 운용하는 사업을 맡고 있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야심작인 슈퍼앱 ‘가이아’ 역시 티맥스A&C가 관할한다.
가이아 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갔지만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티맥스A&C는 이달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유연근무제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집중근로제로 바꾸는 한편 식비와 경조금, 건강검진 지원금 등 복지혜택을 중단했다. 지난달 지연된 월급은 아직 지급일을 확언하지 못한 상태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지난 6월 “올해 하반기 기업간거래(B2B)부터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 B2C, 하반기 글로벌 진출을 할 것”이라고 ‘가이아’에 대한 포부를 밝혔지만, 재정난과 인력 이탈 위기로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불 확산 따른 방송통신 장애, 대부분 복구…기지국 89.2%
2025-03-30 17:06:34[OTT레이더] AI가 모든 궁금증에 답한다, 웨이브 '챗 하츠투하츠'
2025-03-30 12:54:02통신3사 IPTV 사업 성장률 1%대 돌입…AI로 추가 동력 모색 ‘잰걸음’
2025-03-29 10:14:04[취재수첩] 통신사 AI 전략, ‘버티컬 AI’가 해답
2025-03-28 17:15:43[DD퇴근길] "돌아갈까 봐 그래" 했던 백종원, 주주 앞에 고개 푹
2025-03-28 17:13:00긴급구조 상황 시 제공되는 위치정보, 지난해 신속·정확도 개선
2025-03-28 16:43:15카카오엔터, '바니와 오빠들' 첫방 앞두고 웹툰 특별편 공개
2025-03-31 10:36:30"폭싹 속았수다→악연"…넷플릭스, K-콘텐츠 연타석 홈런 도전
2025-03-31 10:17:57칠로엔, 인천콘텐츠코리아랩에 AI 배경음악 서비스 ‘링크뮤직’ 시범 운영
2025-03-31 09:46:55컴투스, 오프비트에 전략적 투자… ‘전지적 독자 시점’ IP 게임 퍼블리싱
2025-03-31 09:30:07중고나라, 이승준 CBO 영입…카카오모빌리티·블라인드 출신
2025-03-31 09:27:24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클래식 12주년 맞아 ‘악뮤’와 콜라보 음원 발매
2025-03-31 09:2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