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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톡] 인텔리안테크, 대규모 수주도 못 막은 파란불

[ⓒ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통신장비사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이하 인텔리안테크)'가 대규모 수주에도 불구하고 주가 반등에 실패했다. 900억원에 육박하는 안테나 공급계약이 발표됐지만, 인텔리안테크 주가는 전일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23일 인텔리안테크는 전 거래일(20일) 대비 1200원 하락한 5만1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5만3000원으로 시작한 인텔리안테크 주가는 30여분 만에 5만1000원대로 하락했고 한 때 5만400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전 인텔리안테크는 약 890억5528만원 규모의 '그라운드 게이트웨이 안테나(Ground Gateway Antenna) 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게재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해당 계약은 내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10개월간 공급되는 물량에 대한 계약으로, 거래상대방 요구에 따라 최대 2026년 10월 11일까지 공급시기를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계약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체결한 약 356억7800만원 규모의 그라운드 게이트웨이 안테나 공급계약과 별개로 추가 공급되는 것인 만큼 인텔리안테크의 중장기적인 수익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사안이다.

게이트웨이 안테나는 저궤도 인공위성과 데이터센터 사이 통신을 지원하는 장치로,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주요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인텔리안테크는 평판 안테나를 비롯해 게이트웨이 안테나 등을 주로 공급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글로벌향 그라운드 게이트웨이 안테나 공급계약이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텔리안테크 주가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2일 4만9500원을 기록한 후 일주일 만인 19일 들어 5만원선을 회복한 후 5만2900원까지 올랐다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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