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 딥페이크 음란물 막아라"…방심위, 긴급회의 소집
[채성오기자] 최근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 음란물 유포가 증가함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27일 실·국장 회의를 열고 대책 논의에 나섰습니다. 최근 한 대학교 여학생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되는 등 텔레그램 대화방을 중심으로 딥페이크 음란물이 확산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제로 방심위가 지난해만 성적 허위영상물에 대해 총 7187건의 시정요구를 결정했고, 올 들어 7월 말까지 총 6434건의 시정요구를 결정할 만큼 확산세가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방심위는 피해 신고접수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홈페이지 내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신고 메뉴를 신설키로 결정했다고 하네요. 경찰 수사도 의뢰하는 한편 텔레그램과 협의할 수 있는 핫라인도 개설해 피해 확산을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日 롯데, 바이오 벤처투자 본격화…CVC 설립·韓 롯데 시너지 모색
[채성오기자] 일본 롯데 지주사인 롯데홀딩스가 그룹 경영전략실 내에 바이오 의약품·차세대 항체 의약 분야 투자를 담당할 헬스케어·바이오 의약 CVC를 설립해 관련 스타트업 투자·지원에 나섭니다. 헬스케어·바이오 의약 분야는 롯데그룹이 중점을 둔 주요 신성장 전략 사업인데요. 앞서 지난 2022년 일본 롯데 지주사인 롯데홀딩스와 한국 롯데그룹 지주회사인 롯데지주는 공동으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헬스케어·바이오 의약 사업에 뛰어든 바 있습니다.
이번 롯데홀딩스의 CVC 설립은 의약품이나 항체 약물 결합체(ADC)를 포함한 첨단 바이오 의약 및 차세대 모달리티(핵산 의약, 재생 의료, 유전자 치료등) 영역의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백현준 롯데바이오로직스 기타비상무이사가 신설 CVC를 담당해 롯데바이오로직스 및 외부 제휴를 진행하는 한편 투자 자금, 기술·사업 개발, 제조 솔루션 등 영역에서 지원 사격할 예정입니다. 한국에 거점을 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통해 헬스케어·바이오 사업을 강화한 롯데는 일본 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하고, 관련 투자처 확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네요.
9부능선 넘은 SK이노·E&S 합병…배터리·에너지 밸류업 본격화
[고성현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2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자산 100조원·매출 88조원 규모의 합병법인이 오는 11월 탄생할 전망입니다. 두 회사 합병에 따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배터리 사업의 부진을 타개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된 한편, 각사가 보유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통합해 추가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SK E&S와의 합병 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참석 주주 85.76%의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SK E&S도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승인했습니다. 양사 합병비율은 1대 1.1917417입니다.
합병 건은 주주총회 특별 결의 사항으로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발행 주식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승인됩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대다수 주주들이 이번 합병안에 찬성했으며,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이번 합병안 찬성을 권고함에 따라 참석한 외국인 주주 95%가 이번 합병안에 찬성했습니다.
임시주총에서 합병이 승인되면서 합병법인은 오는 11월1일 공식 출범하게 됐습니다. 이번 합병 결정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재무구조의 안정화를 확보할 수 있게 된 한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양사 포트폴리오가 석유화학, 액화천연가스(LNG) 외 정유, 수소 등 에너지 관련 모든 영역을 아우르고 있는 만큼, 에너지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업적으로 보면 중복 인프라를 합치고 운영비용을 줄이면서도 기존 고객 대응력 강화, 신규 고객 확보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함께 석유·LNG 사업 인프라를 통합해 4000억원, 탐사·개발·트레이딩 인프라 결합으로 1000억원, 분산발전 기술·액침냉각 및 배터리 등 전기화 사업에서 1조7000억원의 수익 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약 2조20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한국엡손, 크리스탈 4K 해상도 고광량 3LCD 프로젝터 ‘PQ22·20’ 시리즈 5종 공개
한국엡손(대표 후지이 시게오)은 27일 서울 광진구 소재 파이팩토리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4K 3LCD 프로젝터 ‘PQ22/20’ 시리즈 5종을 국내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행사를 통해 공개한 프로젝터 신제품은 최첨단 4K 크리스탈 모션(Crystal Motion) 기술이 탑재된 3LCD 고광량 프로젝터 ‘PQ22/20’ 시리즈 5종입니다. 미디어 파사드, 공연장, 대형 강당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밝기에 따라 ▲EB-PQ2220B(2만 루멘) ▲EB-PQ2216B(1만 6천 루멘) ▲EB-PQ2213B(1만 3천 루멘) ▲EB-PQ2010B(1만 루멘) ▲EB-PQ2008B(8천 루멘) 제품으로 구성됐습니다.
엡손은 이번 신제품 시리즈에 ▲2축 이동 장치(2-Axis shift) ▲마이크로 디스플레이(Micro Display) 기술 ▲고급형 그래픽 칩 ▲3LCD 기술 최적화 바디 등, 더욱 선명한 크리스탈 4K 품질의 고해상도를 구현해내기 위한 최첨단 신기술을 자체 개발했습니다.
이번 시리즈의 핵심 모델인 EB-PQ2220B은 기존 EB-PU 시리즈의 성공을 바탕으로 동급 사양 프로젝터 중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2만 루멘을 보유한 4K 프로젝터입니다. 제품에는 엡손 고유의 기술로 특허 받은 4K 크리스탈 모션(Crystal Motion)이 탑재됐으며, 패널 온도 제어 및 이중 마이크로 렌즈 배열 기술이 결합돼 탁월한 4K 이미지 품질의 새로운 기준을 달성했습니다.
롯데·신한카드, 국민은행도 발급 협의 중…금결원 ‘트러스트원’ 출격 막바지
[오병훈기자] 금융결제원(이하 금결원)이 신용·체크카드를 활용한 금융 보안 솔루션 ‘트러스트원’ 출시를 앞두고 카드사와 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과 발급 협력 체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7일 금결원은 올해 하반기 중 출시 예정인 트러스트원 발급처 확보를 위해 롯데카드·신한카드·국민은행과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정식 출시 될 경우, 금융권은 물론 정부24 등 부처 증명서 발급기관 등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기관에서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트러스트원 도입을 위한 비용은 금융사 쪽에서 부담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러스트원에는 기존 신용·체크카드와는 다른 구조로 설계됩니다. 이에 대한 카드 재발급 비용, 시스템 유지관리 비용 등 지출이 예상되는 부분이죠. 금결원 관계자는 “(트러스트원은) SMS나 ARS 인증을 대체하는 비용이니, 그 비용보다는 좀 더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을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결원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출시 준비를 마쳤으며, 카드사 및 은행사와 발급처 확대 협의가 마무리되는 올해 하반기 중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금결원은 앞서 BC카드와 먼저 신용·체크카드 기반 트러스트원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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