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종합] 8월의 끝자락, 원래대로라면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의 기운이 서서히 스며드는 시기이어야 하지만 연이은 폭염은 이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계절의 시간은 다소 멈춰있는듯 보이지만 산업계와 정계는 중요한 결정과 논의를 앞두고 분주해지고 있다. 8월 마지막 주에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들이 마련되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먼저, 최근 VM웨어 라이선스 변화와 국내 사업 축소로 인해 가상화 솔루션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데일리는 27일 사옥에서 넥스트VM 마이그레이션 전략과 성공 방법에 대한 오프라인 밋업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중견·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까지 새로운 가상화 솔루션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6일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 간의 격돌이 예상된다. 이 회의에서는 방통위 설치법 외에도 총 55개의 법안이 상정될 예정이며, 그중 AI 기본법도 포함되어 있어 관련 논의가 주목된다.
27일에는 이커머스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하는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이 토론회에서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과 규제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같은날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다. 이번 주총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며,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의 반대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27일부터 29일까지는 금융위원회 주최로 '코리아핀테크위크 2024'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AI, 보안, 인슈어테크 등 다양한 금융 기술 트렌드를 다루며, 금융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0일에는 서울회생법원에서 티몬과 위메프의 2차 회생절차 협의회가 열릴 예정이다. 두 기업은 자율 구조조정 프로그램(ARS)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협의회에서 채권자와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최하는 '이노 벤처 커넥트' 행사가 삼성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여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성장 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선 28일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 증권가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최근 불고 있는 AI 투자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에 대한 답이 되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스트VM, 마이그레이션 전략과 성공방법은?=최근 VM웨어 라이선스 변화와 국내사업 축소로 중견·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까지 업계 전반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기업들은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새로운 가상화 솔루션을 탐색하고 효율적 마이그레이션 방법을 찾아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27일 사옥 내 소극장에서 오프라인 밋업을 열고 가상화 솔루션 마이그레이션 및 전환 방안에 대해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회생법원, 30일 티몬·위메프 2차 회생절차 협의회 개최=서울회생법원이 오는 30일 티몬·위메프와 관련한 2차 회생절차 협의회를 개최한다. 앞서 티몬은 지난달 29일 큐텐그룹 계열사인 위메프와 함께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양사는 법원 결정에 따라 자율 구조조정 프로그램(ARS)을 밟고 있다. ARS는 법원이 강제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기업과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13일 1차 회생절차 협의회에선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등이 참석해 채권자들,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첫 협의회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티몬과 위메프는 투자자를 찾지 못했고, 소액 채권 변제 관련 등에서도 양쪽이 의견을 맞추지 못하면서 첫 협의회는 논의 수준에서만 그쳤다. 오는 30일 티몬·위메프와 채권자가 합의를 이루면 회생신청은 철회될 예정이다. 투자자 물색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도 양쪽이 협의하지 못할 경우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 스타트업 성장전략 공유의 장 열린다=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서비스혁신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간과 함께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이노 벤처 커넥트(Inno Venture ConnecT)'를 오는 30일 삼성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 예비 혹은 현직 벤처·스타트업 관계자 300명을 대상으로 언바운드랩 조용민 대표, 현대벤디스 조정호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위험감수성'을 주제로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 방법을 전파할 예정이다.
◆금융과 기술의 만남, '코리아핀테크 위크 2024' 개최=금융위원회 주최 '코리아핀테크위크 2024'가 27일부터 2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인공지능(AI)부터 보안, 인슈어테크, 웹3.0 기술 트렌드까지 금융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국회 과방위, ‘방통위 설치법’ 두고 여야 격돌 예상= 오는 26일(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전체회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방통위 설치법)이 이날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은 5인의 방통위원 구성이 완료되었을 때 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행법상 방통위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가 참석하면 의결할 수 있는 가운데, 여당은 해당 법안에 반대해왔다. 전체회의에는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도 참석한다. 방통위설치법 외에도 이날 전체회의에는 총 55개의 법안이 안건으로 상정된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 기본법도 포함됐다. 또 국회 과방위는 전체회의 다음날인 27일부터 양일간 소관부처의 2024년도 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진행한다. 27일은 과기정통부와 방통위, 28일에는 KBS와 EBS에 대한 심사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제1회 국회 엔터테크 살롱 열린다=오는 28일 국회 엔터테크포럼과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다이렉트미디어랩이 ‘엔터테크 살롱: 22대 국회 과방위에 바란다’를 공동 개최한다. 국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분야 전문가 4인과 함께 22대 국회 과방위의 중심이 될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의 주요 아젠다와 국회의 핵심 이슈를 정리할 예정이다. 또 국내 ICT산업 발전과 민생을 위한 필수 정책 아젠다도 제시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클럽806서울’에서 열린다.
◆30일 우버 글로벌 CEO 방한 기념 미디어 세션=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글로벌 CEO 방한을 맞아 오는 30일 오전 미디어 세션이 개최된다. 이번 자리는 코스로샤히 우버 CEO가 처음으로 국내 언론과 직접 만나는 자리로, 한국 시장이 우버에 지니는 의미와 우버가 한국에 기여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이커머스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방안 모색’ 국회 토론회, 27일 개최=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한국소비자법학회, 소비자권익포럼, 미래소비자행동이 공동 개최하는 ‘이커머스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방안 모색’ 토론회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실에서 개최된다. 소비생활에서 전자상거래(이커머스)는 일상적인 거래방식이 됐으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왔다. 다만 정작 중요한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 및 규제의 부재로 소비자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을 다시 한 번 살피는 토론회가 열린다.
정연승 단국대학교 교수는 국내외 온라인 쇼핑 플랫폼 현황 및 소비자 정책과제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며, 정윤선 미래소비자행동 사무국장은 해외 이커머스 이용 소비자 인식과 시사점에 대해 발제한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 ▲고형석 교수(한국소비자법학회 회장) ▲김수현 변호사(법무법인 한별) ▲사지연 교수(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조성현 사무총장(한국온라인쇼핑협회) ▲김혜선 사무관(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거래정책과)이 참여한다.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총 개최 = 오는 27일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안건'이 오른 가운데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가 반대하기로 하면서 그 파장이 어디까지 확산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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