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엠로가 지난해 5월 삼성SDS에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지난달 행사되면서 최대주주인 삼성SDS 엠로 지분율이 높아졌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엠로는 국내 전환사채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7만2193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엠로 전환사채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2만5717원이다.
같은 날 엠로는 신주 인수권 행사로도 동일한 행사가액으로 36만9405주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전환사채 전환과 신주인수권 행사로 엠로 총주식 수는 1185만3718주로 늘었다.
엠로 측은 “이는 삼성SDS 신주인수권과 전환사채전환 물량이 상장되는 것으로 오버행 이슈는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엠로를 인수하면서 엠로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각각 70억원, 95억원어치씩 인수하기로 했다. 엠로가 지난해 5월 발행한 후 삼성SDS 권리행사 기간은 올해 6월1일부터 2026년 5월30일까지였고, 삼성SDS는 지난달 25일 전환 청구 및 신주인수권을 행사했다.
이로써 최대주주인 삼성SDS 엠로 지분율은 33.4%에서 37%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익이 사라지고, 부채비율도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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