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카카오가 하반기 신규 대화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을 카카오톡과 별도로 출시한다.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처음 공개하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AI 서비스다. 아울러 카카오톡 및 AI 사업과 연관성이 부족한 사업을 비핵심 부문으로 정의하고, 속도감 있는 효율화 작업을 예고했다.
8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 중장기 성장 동력 핵심은 AI”라며 “하반기에 선보일 대화형 플랫폼 형태 AI 서비스는 관계 기반 커뮤니티라는 강점이 AI와 결합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내부가 아닌 별도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신아 대표는 “아직 AI에 친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포함해 4800만명이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만큼, AI 할루시네이션(환각) 영향을 최소화한 형태로 출시할 것”이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올 하반기에 빠른 시일 내로 이용자와 자본시장에 공개할 자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6월 AI 서비스를 기획하는 ‘카나나 엑스’와 서비스에 필요한 모델 측면에서 지원하는 ‘카나나 알파’로 조직을 구축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카나나 엑스와 알파를 중심으로 카카오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보다 비용 효율적 측면에서 이용자가 손쉽게 접근할 AI 서비스 빠르게 출시하겠다”며 “여기서 수익화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탐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정 대표는 현재 카카오 본사와 그룹 모든 계열사가 각자 사업 핵심과 본질을 정의하는 과정에 있음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전사적 리소스(자원)를 톡비즈 성장 가속과 AI 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려 한다”며 “카카오톡 플랫폼, AI와 사업적 연관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사업은 비핵심으로 정의하고 하반기 중 해당 사업 효율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장 안팎에서 지속 제기되는 그룹 계열사 매각설에 대해서는 “현재 상세한 내용에 대한 공개는 어려우나, 검토 중인 방안이 구체화하면 시장과 소통하겠다”며 추후 그룹 계열사 매각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이뤄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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