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에 대해 입장을 내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각) 나델라 CEO는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어제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우리는 이것이 전 세계 IT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S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및 업계 전반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 시스템을 안전하게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도록 기술 지침 및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보안 솔루션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소프트웨어(SW)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MS 윈도 운영체제(OS)와 충돌을 일으켜 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차질이 생겼다. 그 영향으로 전세계 항공·통신·방송·금융 등 인프라에서 전산망 장애가 발생했고 ‘글로벌 IT 대란’으로 이어졌다.
사티아 나델라 CEO가 올린 글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로 인해 자동차 공급망에 발작이 일어났다”고 댓글로 답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역시 이번 IT 대란 사태 여파로 일부 생산 라인이 중단된 것이다.
앞서 MS는 이날 오전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됐다”면서도 “일부 문제가 남아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추가로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 원인으로 지목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조지 컬츠 CEO가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은 모두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한 데 이어 고객에 최신 업데이트를 안내하고 지속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측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윈도 호스트에 대한 단일 콘텐츠 업데이트에 포함된 결함으로 영향을 받은 고객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맥, 리눅스 호스트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보안사고나 사이버 공격이 아니며, 문제 사항은 식별 후 격리됐고 업데이트 수정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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