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애플이 과거 '혁신의 아이콘'으로 군림하던 위상을 되찾을지 시선이 쏠린다.
지난 10일 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생성형 AI를 공개한지 이틀만에 주가가 치솟아 장중 한 때 마이크로소프트를 꺾고 시총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10시 45분경(동부 표준시 기준) 3조3000억달러의 시총을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 3조2000억달러를 앞섰다.
애플의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타이틀은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다만 장마감까지 시총 1위를 유지하진 못했다. 이날 종가 기준 애플은 주당 213.07달러, 시총은 3조2670억달러를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주당 441.06달러와 시총 3조2780억달러로 마감됐다.
한때 엔비디아에 밀려 3위로 내려가기도 했던 애플이 AI 전략 발표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를 바짝 추격한 것이다. 그간 AI 전략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던 애플이 WWDC 개막일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면서 상황을 반전시키는 모양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과 애플워치, 맥 등 애플의 모든 기기에 적용되는 AI 시스템이다. 월가는 애플의 AI 장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제시하고 있다. 애플의 AI 기능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아이폰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 모델을 작년에 출시한 아이폰에 제한하는 것은 애플의 '슈퍼 사이클'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애플이 AI전략을 가시화한 데 이어 오는 9월 iOS18을 탑재한 아이폰16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서 AI폰을 내놓은 삼성전자의 어깨는 한층 무거워졌다. 오는 7월 갤럭시언팩에서 공개할 새로운 폼팩터인 갤럭시링과 첫 AI 폴더블인 갤럭시 Z플립6·폴드6의 성공 여부에 따라 애플과의 AI 격차를 벌릴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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