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배우 송강호의 첫 번째 시리즈물 '삼식이 삼촌'이 오는 15일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됩니다.
◆디즈니+-삼식이 삼촌
삼식이 삼촌은 6·25 전쟁 휴전 이후 1960년대의 혼란의 시기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1960년대초 격동의 시기를 살아가던 '박두칠(송강호 분)'은 기업인 연합회 '청우회'를 통해 자신의 부와 명예를 드높이려 하는데요. 자신을 '삼식이 삼촌'이라 부르며 욕망을 이루려 했던 자유당 의원 '강민성(이규형 분)'은 이용가치가 떨어졌다는 판단 하에 두칠을 버리려 합니다.
두칠은 우연한 계기로 미국 올브라이트 장학생 출신이자 대한민국 재건에 진심인 '김산(변요한 분)'을 만났고, 그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는데요. 전쟁 통에도 '하루 세끼는 굶기지 않는다'는 철칙으로 자신의 부를 축적했던 삼식이 삼촌 두칠이 열혈 청년 김산을 통해 이루려는 원대한 계획은 무엇일까요. 1960년대를 살아가는 두 남자가 전쟁의 상처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다 하나의 지점에서 마주하는 삼식이 삼촌은 디즈니+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서울의 봄
13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서울의 봄'이 지난 10일 넷플릭스에 입점했습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인데요. 대한민국을 뒤흔든 10월 26일 이후 서울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 것도 잠시 12월 12일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이 반란을 일으키고, 반란군과 진압군 사이의 목숨을 건 팽팽한 대립이 시작됩니다.
권력 찬탈을 위해 군사반란을 일으키는 '전두광' 역의 황정민, 수도 서울을 지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의 정우성, 군사반란의 도화선이 된 육군참모총장 '정상호' 역의 이성민, 전두광의 친구이자 반란군 2인자로 올라선 '노태건' 역의 박해준, 군 수뇌부의 수세적인 결정에 끝까지 맞서는 '김준엽' 역의 김성균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 출동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숨 가쁜 9시간의 퍼즐을 완성했습니다. 12.12 군사반란을 김성수 감독의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서울의 봄은 탐욕과 신념이 대립하던 긴박한 현장 속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합니다.
◆왓챠-휘트니
'휘트니'는 그래미 어워드를 하루 앞두고 사망한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디바 휘트니 휴스턴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 ▲아이 해브 낫띵 ▲더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 등의 공연 실황 영상과 함께 그녀의 데뷔 시절과 화려한 전성기, 그리고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휘트니 휴스턴의 유족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케빈 맥도널드 감독, '서칭 포 슈가맨'의 프로듀서, '그래비티'의 사운드 디자이너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웨이브-함부로 대해줘
늦봄과 초여름 밤을 달달하고 유쾌하게 물들일 유교 로맨스 '함부로 대해줘'가 웨이브에서 공개됩니다. 인의예지를 장착한 21세기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며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무척 예의 바른 로맨스 드라마라는 콘셉트인데요.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MZ선비라는 신선한 캐릭터와 K-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이야기가 현대인에게 공감과 설렘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모든 플러팅을 막아내는 철벽남 신윤복 역은 김명수가 맡았고, 끊임없이 추파를 던지는 직진녀 김홍도 역으로는 이유영이 분해 환상의 호흡을 선보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신윤복과 거침없이 표현하는 김홍도가 만나 고백과 거절을 반복하는 '밀당 케미'를 보여줄 KBS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는 13일 첫 공개될 예정입니다.
◆웨이브-트랜스플랜트 시즌4
캐나다를 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트랜스플랜트'의 네 번째 시즌이 웨이브에서 최초 공개됩니다. 유니버설의 10부작 드라마로, 시리아 내전을 피해 고국을 떠나 캐나다로 온 의사 바시르 하메드는 종합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여러 환자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요.
어느덧 레지던트 마지막 해를 맞은 바시르는 진정한 의사 자격을 얻기 위한 준비에 나섭니다. 트랜스플랜트는 인종차별과 난민 출신이라는 꼬리표에 맞서 싸우는 바시르의 모습으로 캐나다 사회 속 난민의 현실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웰메이드 드라마인데요. 대중의 사랑과 더불어 레오 어워즈 극본상의 영예를 안는 등 평단의 호평도 받았습니다. 웨이브에서는 시즌 4뿐만 아니라 트랜스플랜트 전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왓챠-만들고 싶은 여자와 먹고 싶은 여자
동명의 만화가 원작인 GL(걸스러브) 일본드라마 '만들고 싶은 여자와 먹고 싶은 여자'는 다르기에 서로가 필요한 두 여자의 힐링 로맨스를 그려냅니다.
요리를 좋아하는 '노모토(히가 미나미 분)'는 혼자 살며 소식하고 있어 항상 맛잇는 요리를 잔뜩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느 날, 노모토는 같은 맨션에 사는 '카스가(니시노 에미 분)'가 음식을 사서 귀가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돼 갑니다. 만들고 싶은 여자와 먹고 싶은 여자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들이 눈을 사로잡는 작품으로, 지난 10일 왓챠에서 전편이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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