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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레이더] 유아인 분량 조절…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 넷플릭스]
[ⓒ 넷플릭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가 지난 26일 베일을 벗었습니다. 당초 종말의 바보는 지난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었는데요. 결국 제작진은 배우 유아인의 비중을 조절하는 형태로 작품을 공개하게 됐습니다. 극에서 유아인이 차지하는 비중 때문에 전체 흐름이 손상되지 않는 수준으로 조정했다는 점에서 제작진의 고뇌를 읽어볼 수 있네요.

◆넷플릭스-종말의 바보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일,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이사카 코타로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종말의 바보는 소행성 충돌로 지구 종말이 예고된 상황에서 각각의 인물들이 겪는 절망과 희망을 다루는데요. '인간수업', '마이 네임'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은 종말의 바보를 통해 넷플릭스와 세 번째 호흡을 맞췄습니다.

[ⓒ 넷플릭스]
[ⓒ 넷플릭스]


여기에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로 필력을 입증한 정성주 작가의 각본이 더햐져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안은진은 아이들을 지키는 교사 '세경' 역을 맡아 따뜻하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을 선보였고, 김윤혜가 전투근무지원 대대 중대장 '인아' 역으로 분해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습니다. 다가오는 종말 앞에서도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맞이하는 시민들의 이야기로 가슴 따뜻한 위로를 건넬 종말의 바보는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왓챠-멘

'엑스 마키나' 알렉스 갈랜드 감독의 공포 영화 '멘'은 남편의 죽음 이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아름다운 영국 시골 마을로 떠난 하퍼(제시 버클리 분)가 집 주변의 숲에서 정체 모를 무언’에게 쫓기면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공포에 질린 하퍼는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경찰관부터 목사, 바텐더, 심지어 어린 소년까지 모두 기묘한 반응을 보이며 그녀를 압박하는데요. '유전', '미드 소마' 등을 제작한 호러 명가 A24의 작품으로, 제75회 칸영화제 초청에 이어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습나다. 멘은 왓챠에서 26일부터 시청 가능합니다.

◆웨이브-더 시즌즈: 지코의 아티스트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가 '지코의 아티스트'로 핫한 여름 나기를 준비합니다. 박재범, 최정훈, 악뮤, 이효리에 이어 바통을 넘겨받은 지코는 독보적인 개성과 트렌디한 감각으로 대중을 사로잡아온 트렌드세터이자 다양한 음악장르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소통을 겸비한 13년차 뮤지션인데요. 올라운더 아티스트 지코가 더 시즌즈에서 보여줄 에너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 웨이브]
[ⓒ 웨이브]


지코의 아티스트 1화는 스탠딩 특집으로 진행돼 뜨겁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 시작을 알렸습니다. 뮤지션과 관객, 시청자 모두가 함께 즐기는 음악 파티를 예고한 만큼 다이나믹 듀오부터 최백호, 키스오브라이프, 비, 이용진, 크러쉬까지 관객들을 끌어당기는 게스트들이 출연해 무대와 객석을 열기로 가득 채웠습니다. 지코의 아티스트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웨이브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왓챠-피그

'콰이어트 플레이스2'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의 영화 '피그'는 이름을 버린 남자 롭(니콜라스 케이지 분)이 사라진 트러플 돼지와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을 되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어느 날 롭은 낯선 이들이 훔쳐 간 돼지를 되찾기 위해 푸드 바이어 아미르(알렉스 울프 분)의 도움을 받아 15년 전에 떠난 포틀랜드로 다시 돌아갑니다. 롭은 그곳에서 한때 가까웠지만 이제는 자신을 잊고 사는 사람들을 만나고, 사라진 돼지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자신의 진짜 이름을 밝히게 되는데요. 인생의 진정한 가치와 상실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주연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의 캐릭터 소화력과 열연이 돋보입니다.

◆넷플릭스-시티헌터

넷플릭스 영화 '시티헌터'는 일명 '청소부'로 불리는 사립 탐정 '사에바 료'가 도쿄 신주쿠의 뒷골목을 누비며 활약하는 이야기를 다룬 유쾌한 액션 어드벤처입니다. 그는 어느날 돌연 사망한 파트너의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파트너의 여동생과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됩니다.

[ⓒ 넷플릭스]
[ⓒ 넷플릭스]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내 이야기!!'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스즈키 료헤이가 뛰어난 사격술, 신체 능력, 냉철한 두뇌로 지하 세계의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사에바 료 역으로 분했는데요. 여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등에서 호연을 보여준 모리타 미사토가 사에바 료와 한 팀이 돼 사건을 파헤치는 '마키무라 카오리' 역을 맡았습니다. 5000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올린 유명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사토 유이치 감독만의 감각적인 연출로 실사화된 '시티헌터'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웨이브-메리 앤 조지

웨이브가 NBCU '메리 앤 조지'를 북미 지역보다 빠르게 국내 OTT에 최초 공개합니다. 메리 앤 조지는 가난한 귀족 여성 '메리'가 권력을 차지하고자 아들인 '조지'를 국왕의 애인으로 만들려 치밀한 계략을 세우는 암투극인데요. 17세기 영국 왕실을 뒤흔든 희대의 스캔들과 벤자민 울리의 책 'The King's Assassin'을 기반으로 제작된 7부작 드라마입니다. 역사적 사실들이 화려한 시대극으로 구현되며 몰입도를 한 층 더 높였습니다. 무서운 야망과 탐욕의 소유자 메리 빌리어스 역에는 놀라운 연기력으로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등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줄리언 무어가 열연을 펼칩니다. 여기에 영국의 떠오르는 배우 니콜라스 갈리친이 치명적인 매력으로 국왕을 유혹하는 조지 빌리어스 역으로 분해 아찔한 스캔들의 중심에 서는데요. 쇠락과 방탕의 시대에서 인간의 본성과 탐욕 사이 고뇌하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질 메리 앤 조지는 웨이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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