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네이버가 ‘일본 라인야후 사태’의 발단이 된 작년 ‘약 52만 건의 라인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일본 정부가 이를 계기로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야후 지분을 합작사인 소프트뱅크에 매각하라는 압박을 지속하는 데 대해선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겠다”라는 방침을 다시금 전했다.
네이버는 향후 라인야후 지분 협상안이 구체화 되는대로 결정 내용에 대해 설명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10일 네이버는 알림 자료를 내고 “라인야후의 보안침해 사고 이후 네이버를 믿고 기다려주는 주주, 사용자,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앞으로 더 큰 글로벌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안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라인야후 사용자들에게도 죄송함을 표하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라인야후, 소프트뱅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사안에 대해 양국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으로 원칙을 분명히 해주신 정부의 배려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며 “특히 철저하게 기업의 입장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하게 소통해 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부 관계자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회사를향한 많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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