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은 2024년도 정보보호특성화대학 2개교를 신규 선정하기 위해 다음달 7일까지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정보보호특성화대학사업은 국내 4년제 대학의 정보보호 학과를 지원하여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선정된 대학은 연간 4억5000만원을 최대 6년간 지원받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보안관리 ▲사고대응 ▲보안 소프트웨어(SW) 개발 등 정보보호 특성화 직무 중 1개 분야를 지정해 정보보호 특화 교육과정 및 실습환경 구축, 산·학 연계 정보보호 프로젝트, 인턴십, 국외연수 등 산·학 협력 기반의 인재양성을 추진해야 한다.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은 현재 5개교 ▲고려대-세종(사고대응) ▲세종대(보안SW개발) ▲성신여자대(사고대응) ▲전남대(사고대응) ▲충남대(보안SW개발)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로 선정되는 2개교를 포함해 2026년까지 10개교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사이버보안 역량 제고를 위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이외의 지역 소재 대학이 공모에 참여할 경우 가점 2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이 지역 사이버보안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 사이버보안 역량강화 활동 계획을 선정평가 지표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악성코드 생성 등 AI 기술 발전에 따라 나타나는 역기능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과정 구성계획을 선정평가 지표에 반영한다. 신청양식 등 세부내용은 전문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 누리집에서 추후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사이버보안 경쟁력의 핵심 원천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정보보호특성화대 확대 이외에도 올해부터는 글로벌 탑 수준의 대학 및 기관에 국내 인재 파견을 지원하는 등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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