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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오펜' 출신작가진, 美 휴스턴 영화제 석권

오프닝 2023 메인포스터(왼쪽)와 제57회 미국 휴스턴 국제 영화제 수상작 6편. [ⓒ CJ ENM]
오프닝 2023 메인포스터(왼쪽)와 제57회 미국 휴스턴 국제 영화제 수상작 6편. [ⓒ CJ ENM]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CJ ENM의 신인 창작자 지원 프로젝트 오펜(O’PEN) 출신 작가들이 북미 3대 영화제로 유명한 제57회 미국 휴스턴 국제 영화제를 석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오펜 출신 작가들의 시나리오를 영상화한 '2023 오프닝(O'PENing)' 작품 6편이 글로벌에서 7개상을 휩쓸며 독보적인 성과를 올렸다.

심사위원 특별상, 베스트 편집상 등 2관왕 수상 영예를 얻은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연출 윤혜렴, 작가 이충한)'를 포함해 ▲2시15분 ▲산책 ▲나를 쏘다 ▲여름감기가 실버레미상을 수상했다.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의 경우 브론즈레미상을 받았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함께 제작한 오프닝 작품들은 이전에도 해외 영화제에서 좋은 결과를 내며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지난해 제56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는 2022년 오프닝으로 방영된 '저승라이더'와 '첫눈길'이 각각 블랙코미디 부문의 골드 레미상과 외국어 장편 부문 실버 레미상을 수상했다.

2019년 '파고'는 72회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물비늘'의 경우 52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21년에는 '대리인간'이 파리 필름 페스티벌과 스톡홀름 필름&TV 페스티벌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남궁종 CJ ENM 오펜사업팀장은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콘텐츠의 경쟁력과 원동력은 실력 있는 창작자"라며 "오펜은 신진 창작자들이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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