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CJ ENM이 미국 빌보드 본사 및 빌보드 코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 마이크 반 빌보드 본사 사장,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발행인 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산 및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CJ ENM은 대표 음악 전문 채널 엠넷(Mnet)을 중심으로 K팝 산업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지난 2009년 최초 아시아 음악 시상식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를 론칭한데 이어 지난 2022년 글로벌로 확대된 K팝 영향력을 반영해 '마마 어워즈(MAMA Awards)'로 리브랜딩을 단행한 바 있다. 그 밖에도 엠카운트다운 뮤직 차트쇼와 K-POP Fan & Artist Festival KCON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K팝 위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측면에서 이번 한·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업무협약은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대중음악 산업을 견인해 왔던 CJ ENM의 사명감으로 양사가 K팝 글로벌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보드 코리아는 전 세계 대중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 음악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빌보드의 한국 지사다. 오는 6월 창간호 '빌보드K Vol.1' 발행과 함께 한국에 공식 론칭한다. 빌보드 코리아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K팝 최신 소식과 트렌드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창구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빌보드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K팝 스타의 디지털 화보를 발행하고 양질의 공연을 기획하는 등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크 반 빌보드 사장은 "CJ ENM의 KCON, 마마 어워즈 등이 아티스트와 글로벌 K팝 팬들을 연결 짓는 훌륭한 플랫폼이라는 점이 빌보드의 지향점과 비슷하다"며 "세계 각국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등 향후 양사가 보여줄 다양한 파트너십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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