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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연초 계획보다 설비투자 집행 규모 낮춘다"…왜?

LG에너지솔루션 오창사업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오창사업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연초 계획한 설비투자(CAPEX) 집행 규모를 낮추는 한편, 설비 경쟁 입찰 등으로 설비 자체 원가 경쟁력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월 실적 발표 당시 투자를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계획하고 밝힌 바 있으나, 최근 고객사 상황을 볼때 당분간 대외 환경과 수요의 개선 가시성이 크지 않다"며 "중장기 수요 대응과 선제적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필수적 투자에 집중하되, 투자 우선순위를 따져보고 능동적으로 투자 규모 및 집행 속도를 조절해 CAPEX 집행 규모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 CFO는 "고객사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투자 적합성을 평가하겠다"면서 "CAPEX 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사업부간 유휴라인 이관 등 여러 방안을 동원해 자산 운영을 최적화하고, 경쟁 입찰 기반 설비 가격 인하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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