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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본인은 부인하지만 '대통령실 합류' 관측 여전… 술렁이는 금융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거취 전망을 놓고 금융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이 원장 거취에 대한 설왕설래는 '4.10 총선'이후 본격화됐다. 총선이후 대통령실이 일부 개편되면서 법률수석실이 신설되면, 이 자리로 이 원장이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 원장은 이같은 소문을 부인하고, 올 3분기까지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는 등 내부 단속에 나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이날 열린 임원회의에서 “그동안 추진했던 업무 중 마무리할 것도 많고 3~4분기에 진행 예정인 일들도 많다. 신경 써달라”고 참석자들에게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부인에도 불구, 이 원장 거취에 대한 관측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앞서 이 원장은 최근 금감원 임원회의 취소, 증권사 사장들과의 오찬 자리 불참 등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금융권 일각에선 대통령실에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또한 5월7일 예정인 보험사 CEO들과의 간담회 일정도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이 원장이 현재 챙겨야할 현안으론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불완전 판매 제재 및 금융권의 자율배상 관리, 주요 금융사들을 대상으로한 상생금융 독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리스크 관리,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이 꼽힌다.

하지만 한편으론 이제 총선이 끝났기때문에 해당 이슈들에 대한 압박 강도도 옅어졌고, 이 원장의 후임자가 뒷처리를 수습해도되는 사안으로 성격이 변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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