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스테이지엑스(대표 서상원)가 준비법인 설립을 시작하고 출범 준비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스테이지엑스 추진단'을 꾸려 테스크포스(TF) 조직으로 준비했던 스테이지엑스 측은 증자 및 채용 진행을 위해 법인 설립 절차에 돌입했다.
<디지털데일리> 취재 결과, 추진단은 예정대로 '스테이지엑스' 상호명을 사용하는 법인 설립등기를 냈다. 해당 등기는 영업일 기준 2~3일 내 완료될 전망이다.
앞서 '스테이지엑스(Stage X Co.,Ltd.)'라는 상호는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사용하고 있어 스테이지엑스가 동일 상호를 사용할 경우, 상법상 문제 소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행 상법 제22조에는 '타인이 등기한 상호는 동일한 특별시·광역시·시·군에서 동종영업의 상호로 등기하지 못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양사가 사업분야는 다르지만, 동일한 상호명으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었다.
이에 따라 스테이지엑스는 합법적인 법인 설립을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 등기국이 아닌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분당등기소에 법인 등기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지엑스의 법인 등기 신청지가 경기도 성남시인 만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모여 있는 '판교'에 소재지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번 준비 법인 설립과 함께 내년 상반기 리얼5G 서비스 출시를 위한 필수 조직을 갖추고, 클라우드 코어망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빠르고 효율적인 조직 구조를 갖추기 위해 준비 법인 직원 수는 리더급 핵심 인원 20여명으로 시작해 점차 충원할 계획이다. 법인 대표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 대표사인 스테이지파이브의 서상원 대표가 맡는다.
서상원 대표는 "일각에서 사업 초기 스테이지엑스가 투자해야 할 설비 및 마케팅 비용이 1조원 이상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는 전국망 투자 사례를 혼동한 것으로 스테이지엑스와는 차이가 있다"며 " 통신비를 큰 폭으로 절감하고, 혁신 서비스를 만들어 고용을 창출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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