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제22대 국회의원 300명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11일 오전 10시 기준(전국 개표율 99.96%)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열린 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차지했다.
여기에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까지 합치면 범야권 180석 이상을 확보하며 4년만에 '거대 야당'을 재연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과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18석 등 100석 이상을 확보하며 '탄핵·개헌저지선'을 지켜내는데 그쳤으나 최악은 면했다는 평가다.
이밖에 새로운 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기타/무소속 1석 등을 차지했다.
비례대표 46석은 국민의미래 18석, 더불어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 등으로 집계됐다.
사실상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야권의 압도적 승리로 마무리됐다는 평가지만, 일부 지역에선 지상파 출구조사와 상반된 결과를 보이며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되는 이변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출구조사가 불가능한 사전투표율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보인다. 올해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31.28%로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높았는데,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60대의 표심을 찾지 파악하지 못한 탓이다. 최종투표율은 6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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