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사실상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야권의 압도적 승리로 마무리됐다는 평가지만, 일부 지역에선 지상파 출구조사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최종투표율은 67%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은 31.28%로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높았다.
11일 오전 8시 기준(전국 개표율 99.87%)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161석, 비례대표 9석으로 도합 170석으로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대표 19석으로 도합 109석으로 이른바 '탄핵·개헌저지선'을 지켜내는데 그쳤으나 최악은 면했다는 평가다.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특히 수도권 122석 중에 서울 37석, 경기 53석, 인천 12석을 가져가며 총 102석을 가져갔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 11석, 경기 6석, 인천 2석 등 19석에 그쳤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하며 원내 제3당으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2석을 비례대표 몫으로 가져갈 것으로 예측된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경기 화성을에서 공영운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이밖에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경기 성남시분당구을에서 당선되며 이목을 끌었다. 또, 편법 대출 의혹이 불거졌던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도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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