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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尹 복심' 김은혜, 지역구 옮겨 재선 성공…"낮게 임하겠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지역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 김은혜 페이스북 갈무리]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지역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 김은혜 페이스북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 지역구 중 수도권 주요 격전지로 꼽혔던 경기 성남시분당구을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은혜 후보는 지역구를 옮겼음에도 재선에 성공하며 또 한 번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는 득표율 51.13%(6만9259표)로 48.86%(6만6196표)를 얻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번 총선에서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지역구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진으로 활동했던 김은혜 후보와 7인회 출신 김병욱 후보의 격돌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투표 종료 후 진행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김병욱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3%p 이상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을 만큼 접전이 예상됐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김은혜 후보는 기존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 만큼, 다소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지역구에 안철수 후보를 단수공천하며 김은혜 후보는 내부 경선을 통해 경기 성남시분당구을로 지역구를 옮기게 됐고 끝내 총선에서도 당선에 성공했다.

당선이 확정된 후 김은혜 후보는 "표로 보여주신 민심과 분당 주민들의 바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더 낮게 임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은혜 후보는 1993년 MBC에 입사한 이후 아나운서 경력을 이어가다 2008년 MBC를 퇴사하고 당시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외신담당 제1부대변인을 맡아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김은혜 후보는 KT 컨텐츠전략실 전무이사직을 지내다 2014년 종합편성채널 MBN의 뉴스&이슈 앵커로 복귀했다. 2020년 들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시 국민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지역구에 출마한 김은혜 후보는 김병관 후보를 제치고 당선에 성공하며 첫 금배지를 달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지만 최영범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의 후임자로 임명돼 공직생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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