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고성현 기자]조주완 LG전자 대표(사장)가 일체형 세탁건조기 등 신형 가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보다 높은 경쟁력, 시장 점유율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열린 AI가전에 대해서도 '시초는 UP가전'이라는 대답을 내놨다.
조주완 대표는 26일 정기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세탁건조기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세탁기에 대한 제품 경쟁력은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것을 대부분 다 아실 거다. 시장 점유율(Market Share), 가격 프리미엄을 보더라도 고객이 기꺼이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지난해 가전업체들이 공개한 신형 가전이다. 한 공간에서 빨래와 건조까지 진행하는 등 그간 세탁의 불편한 요소를 없애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IFA 2023'에서 세탁건조기를 공개한 이래 올해 2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이달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시장에 선보였고, 삼성전자도 같은 달 '비스포크 AI 콤보'를 공개했다.
조 대표는 관련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기능, 스펙보다는 더 훌륭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을 해서 구체적으로 소통해보자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삼성전자가 AI가전에 대한 홍보를 잇는 것에 대해서도 "AI가전은 사실 얼마 전 우리가 만든 'UP가전'이 시초"라며 "앞으로는 큰 투명 디스플레이로 정보를 제공거나 소통으로 정보를 제공하다보면 실생활에 어떤 가치를 줄 것이냐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위한 AI'가 아닌 공감지능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실생활에 어떻게 도움이 되고, AI가 나를 센싱하고 감정까지 이해해주는 진화과정을 지켜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인수합병(M&A)을 추진할 분야를 묻는 말에는 "성장 동력인 플랫폼·B2B·신사업 등이 되지 않겠나"고 답했다.
최근 LG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 경영진이 만나 추가 사업 협력을 논의한 것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조 대표는 "해당 내용은 지금 공개하기가 애매하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벤츠 입장에서도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 구현을 위해 LG전자의 통신·디스플레이·카메라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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