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플로우가 AI를 도입하면서 추구했던 것은 직원들이 저마다의 개인비서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직원 100명이 200명이 되는 효과, AI를 통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
7일 마드라스체크는 서울 영등포구 콘레드서울호텔에서 ‘플로우 3.0 AI 나우’를 개최했다. ‘챗GPT’ 등장 이후 급변하고 있는 AI 시장 트렌드를 조명하고 플로우는 여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또 실제 플로우를 통해 업무를 혁신하고 있는 고객 사례까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가 직접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플로우를 “메신저와 프로젝트 기반으로 구분되던 협업툴을 통합하며 등장한 협업툴”이라고 소개했다. 슬랙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 잔디 등 메신저 기반 협업툴과 아사나, 지라와 같은 프로젝트 기반 협업툴의 장점을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마드라스체크는 2018년부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온프레미스 버전의 플로우를 각각 제공하고 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경우 SaaS 도입을 꺼리는 만큼 이에 특화된 전략이다. 현재 삼성전자, 포스코, KT, 롯데정보통신, S-오일, 한국거래소, 육군·해군 등이 플로우를 이용하고 있다. 작년에는 55개국 300개 유료 고객을 확보하는 등 해외 경쟁력도 갖춘 상태다.
이 대표가 이날 강조한 것은 AI다. 그는 “챗GPT가 등장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AI가 정말 멀리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진짜 AI를 통해 혁신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AI가 2020년대를 대표할 혁신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선보인 플로우의 AI에선 ▲프로젝트 템플릿 ▲하위업무 ▲업무일지 ▲업무필터 ▲에디터 템플릿 ▲담당자 추천 등 기능을 볼 수 있었다. 이 대표가 현장에서 여러 기능을 직접 시연했다.
가령 플로우에 홈페이지 리뉴얼을 입력하면 플로우 AI 어시스턴트가 이를 위해 해야 하는 임무는 무엇인지, 여러 임무 중 우선도가 높은 것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생성된 업무를 일정에 등록하는 것은 물론 각 임무에 대한 우선도를 비롯해 임무와 관련된직원 추천 등의 기능도 탑재됐다.
다양한 업무 데이터가 모이는 플로우 특징도 살렸다. 그날 플로우에 입력한 프로젝트나 대화 등을 기반으로 일일 업무일지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 대표는 “업무일지를 쓰라고 하면 퇴근 시간이 다 돼서야 주섬주섬 쓰기 시작한다. 개중에는 정말 일을 열심히 한 직원도 글재주가 없어서 2~3줄만 써 냈다가 인정을 못받는 경우도 있다”며 “플로우의 AI 어시스턴트는 직원이 등록·처리한 업무나 작성한 댓글, 업로드한 파일 등을 분석해 업무일지 형태로 만들어 준다. 일지에는 각 업무와 관련된 활동의 링크도 함께 등록하도록 구현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플로우 슬로건은 ‘누구나 쉽게, 쓸수록 가치있게’다. 정보기술(IT)에 익숙하지 않은, 유통이나 제조·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축적된 데이터를 더 가치있게 가공하고 가독성 있는 방식으로 포장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그는 “고객경험(UX)과 데이터 활용을 혁신하고 업무에 드는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도록 하는 것이 플로우가 지향하는 바다. 인건비 0.1%만 투자해도 생산성을 20~30%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인데, AI와의 융합을 통해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됐다”고 피력했다.
AI가 적용된 새로운 버전의 플로우는 오는 8일 정식 출시된다. 플로우를 이용 중이라면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이 대표는 “플로우는 2024년 이전과 이후로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김대식 교수가 ‘AI와 챗GPT가 이끄는 세상’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 BGF리테일 전승준 대리와 한국문화전통고등학교 권혜인, 배우주 학생이 플로우를 활용한 사례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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