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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찍힌 항공권 사진 올리지 마세요", 여행객 대상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개인정보위-한국공항공사, '여행 속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실시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여행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이 열렸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한국공항공사와 김포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여행 속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노출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대표적으로 여행 일정이 찍힌 항공권 사진을 사회관계망에 전체 공개로 올릴 경우, 개인정보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될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항공권 진을 사회관계망에 올릴 경우, 일정을 가림 처리하거나 공개 범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행용 가방에 달린 이름표에도 이름 대신 자신만이 알아볼 수 있는 별칭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이어 전화번호나 주소가 모두 노출되지 않도록 덮개 등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와 공항공사는 이러한 개인정보 보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여행객에게 홍보 리플릿과 기념품을 배포해 유의사항을 알렸다. 동시에 온라인상에서도 공동 이벤트를 실시했다.

개인정보위 혹은 공항공사 인스타그램 '여행 속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코너에서 ▲이동 동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항공 일정을 모자이크 처리 또는 손바닥으로 가림 처리해 찍은 항공권 사진 ▲이름,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모자이크 처리 또는 손바닥으로 가림 처리해 찍은 이름표 등의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사진을 올릴 때는 필수 해시태그(#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PIPC #한국공항공사 #KAC)를 세 개 이상 달아야 한다. 해당 이벤트는 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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