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KT가 정부의 5세대이동통신(5G) 추가할당과 관련, 6G 상용화 및 LTE용 주파수 재할당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T 김광무 CR실장(전무)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4’에서 “현재 미국과 일본 제외하곤 5G에서 우리나라처럼 광대역을 가지고 있는 국가는 없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70~4.0㎓ 대역에서 5G용 주파수로 추가 할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70㎓(기가헤르츠) 이상 대역은 앞서 SK텔레콤이 추가 할당을 신청한 대역이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가 3.40~3.42㎓ 대역 20㎒(메가헤르츠) 추가 할당을 신청하자, 2022년 1월 자사 인접 주파수인 3.70~3.72㎓ 대역 20㎒ 주파수 추가 할당 신청으로 맞불을 놓았다. 해당 대역에 대해 과기정통부도 연구반을 통해 2년 가까이 검토 중인 상황이다.
KT는 난처하다. 현재 KT의 5G 주파수 대역은 3.5~3.6㎓ 사이로,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사이에 ‘낀’ 대역이다. 즉, 어느 방향으로든 주파수를 확장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 지난해 주파수를 추가 할당받은 LG유플러스가 통신품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통신사업자로서 ‘2위’를 지키기 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게다가 KT는 물론, SK텔레콤과 KT 모두 당장 2026년 LTE용 주파수 재할당, 오는 2030년 6G 상용화를 앞두고 충분한 재원을 확보해둬야하는 상황이다.
KT는 이런 상황들은 종합적으로 검토해, 네트워크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실장은 "복합적인 이슈가 존재하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면밀히 논의할 계획이다"라며 ”이 과정에서 정부와도 잘 협조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 김영섭 대표는 이날 ‘디지코’를 잇는 KT 혁신 비전으로 ‘AICT’를 제시했다. 구현모 전 대표는 이른바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라는 비전을 내세워 AI와 빅데이터 등 미래먹거리에 주안점을 두고 KT의 탈통신을 이끌었다. 김 대표는 “‘AICT’는 ‘디지코’에서 발전된 개념”이라며 “디지코 보다 (사업에서) AI의 비중을 높이자는 전략적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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