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신종 불법금융사기 수법이 지속해서 나타나는 중이다. 온라인 피해 예방을 강화하고 불법금융 유통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각종 신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업 와이즈넛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AI를 활용해 인터넷상 산재된 불법금융광고를 상시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와이즈넛은 금융권을 포함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대상 텍스트분석(TA) 및 통합 모니터링 사업 수행한 기업이다. 금감원과 함께 개발한 시스템은 와이즈넛이 개발한 언어모델 ‘와이즈 LM’과 자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 ▲미등록대부 ▲작업대출 ▲통장매매 ▲개인신용정보매매 ▲휴대폰소액결제 ▲신용카드현금화 등 6종의 인터넷상 불법금융광고를 자동 적출 및 수집한다.
와이즈넛에 따르면 기존 불법금융광고 탐지의 경우 광고에 포함된 텍스트에서 룰(rule) 기반으로 키워드를 필터링하고 수기로 위법 데이터를 추출 및 판별했다. 반면 와이즈넛이 개발한 시스템은 광학문자인식(OCR) 및 TA 솔루션을 통해 이미지와 각종 문서파일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불법성 판단 범위를 넓힌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AI 기반 불법금융광고 감시시스템은 무분별하게 발생했던 불법금융광고를 신속‧정확하게 판별하고 이를 방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감시 및 사이버 모니터링 분야에 적용하여 해당 AI 분석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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