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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 "AI메모리 섭렵 준비 완료…수익성 극대화에 집중" [인더인싸]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 [ⓒSK하이닉스]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SK하이닉스가AI 인프라 시장에서 리더십 유지를 위한 'AI 인프라'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을 이끌게 된 김주선 사장은 'AI 메모리는 SK하이닉스’라는 인식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전략가로, 시장 섭렵 진두지휘할 채비를 마쳤다.

AI 인프라는 AI 메모리와 차세대 제품을 기획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영업을 펼치며 선제적으로 AI 시장을 개척하는 조직이다. 구체적으로, 고객별 요구에 맞춰 차별화한 스페셜티(Specialty)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거대언어모델(LLM)을 분석해 최적의 메모리를 개발하며, 커스텀(Custom) HBM의 콘셉트를 구체화해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제안하는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7일 SK하이닉스 뉴스룸은 톱팀의 리더들을 만나보는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김 사장이 강조하는 사업 전략, 조직 문화 등을 키워드 등을 소개했다.

김 사장은 HBM 시장 점유율 1위 SK하이닉스라는 문장을 완성시킨 주역 중 하나다. 과정에는 글로벌 시장 변화를 민첩하게 파악하고 고객과 긴밀하게 협업해 시장 리더십을 챙긴 전략가, 김주선 사장의 혜안이 있었다.

김 사장은 1991년 2월 반도체 FAB 생산팀으로 입사한 이래로 여러 부서에서 일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2017년부터는 GSM 영업본부장을 맡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썼다. 특히, 중화권 MCP 점유율 확보에 큰 힘을 보탰다.

이어 2021년부터는 GSM 담당과 미주법인장을 겸하며 미국 시장 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가 '영업 귀재'로 불리는 배경이다. 이렇듯 김 사장은 빠른 판단과 실행력으로 D램과 낸드를 아우르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갔다.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 [ⓒSK하이닉스]

이렇게 노하우를 쌓은 김 사장은 이제 AI 인프라를 이끌고, 'Global No.1 AI 메모리 프로바이더(AI Memory Provider)'를 향해 박차를 가한다.

김 사장은 "미래 시장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라며 "신뢰가 공고하게 다져진 파트너십에 기반해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지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당사의 압도적인 기술 및 품질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극대화하고, 특히 시장에서 성장세를 타고 있는 고객과 소통하며 페인 포인트를 발굴·해결해 줄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가이드를 제시하고 당사 기술과 제품이 시장의 표준이 되도록 리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리더들이 성과를 내고, 구성원 모두를 원팀으로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패기와 끈기'를 강조했다.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관계를 돈독히 다지는 데 있어 무엇보다 패기와 끈기가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어떤 난관에 맞닥뜨리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패기와 끈기로 맞서면 고객의 신뢰와 값진 성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AI 메모리는 SK하이닉스라는 명제에 누구도 의문을 품지 않도록, 소통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버팀목 역할을 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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