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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컨콜]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2030년까지 IDC 용량 2배로

2023년 SK브로드밴드 실적 [ⓒ SK텔레콤]
2023년 SK브로드밴드 실적 [ⓒ SK텔레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데이터센터(IDC) 가동율 상승과 클라우드 사업 수주가 크게 늘면서 엔터프라이즈 전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챗GPT가 불러온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로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IDC 보유 용량을 현재의 2배인 200메가와트(MW) 규모로 확장한다.

5일 2023년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재준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사업 전략 담당은 “엔터프라이즈 전 사업 영역이 골고루 성장하면서 작년 4분기 매출은 43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했으며 연간 매출도 6306억원으로 전년대비 8.1% 늘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IDC 분애에선 국내 1위 사업자를 목표로 현재 수도권 신규센터 설립도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 영역에선 기존 클라우드매니지드프로바이더(MSP) 영역에서 멀티 클라우드 확장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한다.

배 담당은 “특히 SK텔레콤만의 비용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빅어카운트 중심의 수주 증대를 목표로 본격적인 스케일업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의 상장(IPO) 계획과 관련해선, SK브로드밴드의 본질 가치 구현과 SK텔레콤의 기업 가치 극대화를 목적 함수로 두고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향후 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가장 적절한 시기에 IPO 추진 여부 및 계획을 구체화하고 이후 시장과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SK브로드밴드는 지속적인 가입자 성장을 통해서 미디어와 개인 대상 거래(B2C) 사업의 양적 기반을 확대하고 SK텔레콤과의 유무선 시너지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와 솔루션 사업의 성장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재무구조는 연결 재무 실적뿐 아니라 SK텔레콤의 기업 가치에도 지속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유선 B2C 가입자 및 B2B 사업 확대를 통해 전년 수준의 성장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우 SK브로드밴드 경영기획담당은 “유선 B2C 사업의 수익성 제고와 매출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IDC와 엔터프라이즈 등 기회 시장에서의 성장을 확대해서 기존 전용회선의 규모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DC는 신규 센터의 가동률 증가를 통한 매출 성장과 더불어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통해 운영 설비 고도화와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지속 성장의 기반을 공고하게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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