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 일명 ‘지지기’ 사용 근절을 위한 패널티 정책 강화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지지기라 불리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은 접근성 제어 기능을 통해 라이더 앱 화면에 보이는 배달 요청 건들을 실시간 감지하며, 사용자가 설정한 조건에 부합하는 배달 요청 건을 자동으로 배차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바로고는 라이더 앱이 비정상적인 경로로 설치되거나 앱 사용자가 배달 수행 요청 건을 잡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나치게 짧은 경우를 시스템적으로 분석해 패널티를 적용,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지난달 본격적인 패널티 강화 정책을 시행한 이후 성과도 보이고 있다. 바로고가 다수 지지기 판매 채널을 자체 모니터링 한 결과, 대다수의 판매 업체는 바로고 라이더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지기 프로그램 제공을 포기했다.
바로고는 지지기 사용자 커뮤니티에서도 바로고 라이더 앱 내 지지기 사용이 더 이상 어렵다는 후기를 확인했다.
바로고는 라이더들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지지기 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추후에도 해당 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건강한 배달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바로고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성실하게 배달을 수행하시는 라이더님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지기 사용자를 적극적으로 제재해 배달 대행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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