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오영주 장관이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 CES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중기부는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CES2024 혁신상 수상기업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기술‧제품개발, 해외시장 진출 등에 대해 기업들이 전하는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진행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CES2024에서 국내 벤처‧창업 기업 128개사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혁신 기술과 제품을 수여하는 상이다. 총 362개 기업이 수상했는데 전체의 41.4%인 150개사가 한국 기업이다. 이중 중소‧벤처기업은 133개사로 전체의 88.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국내 수상기업 중 85.3%에 달하는 128개사 벤처‧창업기업이다.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도 106개사로, 역대 최대 성과”라고 강조했다.
전체 전시 분야별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전 세계 33개사에게 주어졌는데, 12개 국내 기업이 수상했다. 이중 벤처‧창업기업은 ▲미드바르 ▲스튜디오랩 ▲탑테이블 ▲원콤 ▲플로우스튜디오 ▲로드시스템 ▲지크립토 ▲만드로, 8개사다.
오영주 장관은 “이번 CES2024에서 한국의 벤처·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며 큰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질적·양적으로 성장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혁신상을 받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격려했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벤처·창업기업 성장과 도약,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목소리들이 나왔다.
이에 대해 오 장관은 “스타트업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의 조성과 기업형 벤처캐피탈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벤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우리 벤처·창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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