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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닷넷] IT서비스 빅3, 미래 먹거리 승부처 ‘클라우드’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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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삼성·LG·SK의 IT서비스 3사의 주요 승부처로 클라우드가 주목되고 있다.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X) 수요가 대부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형성되면서,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됐기 때문이다. 향후 3사의 클라우드 관련 매출 성장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지난해 3분기 클라우드 매출 4707억원을 달성했다. 분기 최고 매출액이다. 지난 2022년 1분기만 해도 2490억원이었던 것이 2년이 채 안 된 시점에 두 배 가까이 늘었고, IT서비스 매출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30%를 돌파했다.

삼성SDS의 클라우드 매출은 올 4분기에도 전년보다 두 배가량 성장이 예상된다. 현대차증권은 이 시점에 삼성SDS의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대비 66.2% 증가한 5681억원, IT서비스 매출 대비 비중은 3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S는 IT서비스 3사 중 유일하게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통해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인 동시에 클라우드 관리서비스제공자(MSP)로서 지난 2022년 말 개소한 동탄 데이터센터르 가지고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LG CNS는 클라우드 사업 매출을 따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2022년에 이미 클라우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기업 내부 시스템의 운영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화하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를 강화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LG CNS는 IT서비스 3사 중 가장 먼저 MSP를 시작해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들과 공고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강점도 있다. 글로벌 CSP 3사 인증 자격증만 3100개가 넘을 정도다.

SK C&C도 클라우드 사업 매출을 공개하지 않지만 4대 디지털혁신 사업 중 하나로 클라우드 부문을 꼽으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에서 생성형AI와 전사적자원관리(ERP)와 더불어 클라우드 전담 조직화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MSP뿐만 아니라 CSP 사업도 본격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풍영 SK C&C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클라우드 사업에서 글로벌 최고의 관리·운영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갖춰 CSP 분야 국내 1위로 비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정보기술(IT) 인프라 시장이 전년 대비 7% 성장한 2조7027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 향후 5년간 연평균 8.8% 성장해 2027년 3조8473억원의 시장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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