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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한글 OCX 컨트롤 올해 종료...고객 대응 강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2-27 18:27:44
이안나 기자

[ⓒ 한글과컴퓨터]
[ⓒ 한글과컴퓨터]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 김연수)는 액티브X 지원을 위해 아래아한글에서 제공해 온 '한글 OCX 컨트롤' 공급과 기술 지원을 오는 31일 종료한다.

한컴은 불편을 겪는 사용자들을 위해 핫라인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고객 대응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글 OCX 컨트롤은 액티브X 기술이 적용된 여러 웹 서비스에서 한글 문서를 열람·편집·인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액티브X는 윈도 운영체제에 종속된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실행된다.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비표준 웹 기술로, 설치 과정에서 악성 코드에 노출되는 등 보안이 취약하다. 이에 세계적으로도 쓰지 않는 추세다.

제작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대한 기술 지원을 마무리했고, 국내도 2015년부터 정부가 액티브X 퇴출 캠페인을 전개했다.

한컴은 23년간 제공한 한글 OCX 컨트롤 공식 지원을 12월31일 종료한다. 내년부터 발생하는 고객 불편을 줄이고자 고정 인력이 전담하는 이메일 및 유선전화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장승현 한컴 전략사업본부장은 "보안 이슈에 대비해 액티브X를 표준 웹 기술로 전환하는 것은 필수"라며 "한컴은 지금까지 그랬듯 주요 관계 기관과 협력하며 변화된 IT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할 예정"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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