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국내 최대 스크린골프 기업 골프존이 랜섬웨어의 영향으로 닷새째 서비스를 점검 중이다.
랜섬웨어에 따른 이용자 피해가 정말 없는지, 어떠한 복구 작업을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대신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27일 골프존은 <디지털데일리>에 "현재 골프존은 랜섬웨어에 대응하지 않고 자체 복구 중에 있다"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를 완료했으며, 순차적으로 모든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랜섬웨어에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과, 무엇을 중점으로 자체 복구를 진행하고 있는지 상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랜섬웨어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은 랜섬웨어 공격 주체와 금전적 보상 등 협상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골프존은 랜섬웨어 공격 이후 공격주체로부터 어떤 요청 등이 있었는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랜섬웨어에 당했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지만 부주의로 인한 감염인지, 아니면 골프존을 타깃으로 한 공격을 받은 것인지 등에 대한 정보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신 "다시 한번 서비스 장애로 고객님들과 점주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라며 "최대한 빠른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골프존 서비스가 '점검'을 이유로 멈춘 것은 지난 23일 이후 이날로 닷새째다. 골프존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서비스 점검 소식을 공지했고, 이후 25일 랜섬웨어로 인해 서버 디스크가 파손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골프존의 이름으로 스팸 피싱 문자가 전송된 점과, 랜섬웨어의 형태가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마냥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일부 고객들의 의견이다. 일부 점주와 고객들 사이에서는 "더 명쾌한 현황과, 예상 복구 시점 등을 설명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목소리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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